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전 세계에서 한국이 몰카(불법 촬영)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가장 심각하다는 내용의 국제 인권 단체 보고서가 16일 발간됐다.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이날 ‘내 인생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 한국의 디지털 성범죄’라는 보고서에서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디지털 성범죄로 여성들의 삶이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HRW 분석에 따르면 2008년 한국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 중 불법 촬영과 관련한 사건은 585건으로 4% 미만이었다. 2017년엔 6615건으로 11배로 증가하며 전체 성범죄의 20%를 차지했다. 몰카 등을 포함한 불법 촬영 피해자의 80%는 여성이고 가해자 대다수는 남성이었다. 이 보고서는 회사 상사가 선물한 탁상시계가 ’24시간 몰카'를 장착한 것으로 드러난 것을 포함해 다양한 피해 사례와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찍기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화장실이나 탈의실 몰카 등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며, 이로 인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한국이 거의 유일한 경우라고 했다. 이 보고서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한국은 전 세계 불법 촬영의 중심지(global epicentre of spycam)”라고 소개하며 “만연한 디지털 성범죄가 한국 여성과 소녀들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http://naver.me/xYQt9t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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