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남선호 서휘
(움짤은 눌러서 보는걸 추천)
고려말,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깊은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두 사람
서휘 와 남선호
아버지의 불명예스러운 죽음 이후
아픈 동생(연)과 살고있는 휘는 하루하루가 힘겹기만 하다
그런 남매를 잘 보살펴 주는 선호이지만
사실 그의 삶도 힘겨운건 매한가지
그 이유는
"넌 네 한몸이 아니다 네 형의 몫까지 아니 네 형보다 더 잘해내야한다"
권력욕과 야망으로 똘똘 뭉친 제 아비 남전은
첫째아들의 죽음 이후
얼자인 선호가 대신 죽었어야 한다며
모욕감을 주면서도
오로지 가문만을 위해 선호를 이용하려는 자 이기 때문
두 사람은 각자의 사정으로 무과시험 장원을 꼭 따내야하는 처지 임에도
선의의 경쟁을 하기로 약속 했지만
평소 선호보다 뛰어난 무술실력을 가진 휘를 못마땅해 하던 남전이
돈으로 매수해 선호가 장원을 하게 됨
남전은 이 사실을 알고있는 휘를 죽이라 명했지만
휘를 죽게 둘 순 없어 목숨만 살리고자
차라리 군역을 보내겠다 하는 선호
아픈 동생을 두고 갑작스레 군역에 끌려가게 된 휘는
이번 무과에 급제한 친구 선호를 찾지만
이리 군역을 보내는 이가 제 친구라는 소리만 듣고
망연자실 하게 됨
한편
본의 아니게 휘를 배신 하고
숨어서 끌려가는 휘를 보던 선호는
충격으로 쓰러진 연이를 제 집으로 데려가 치료하고
이를 막아서는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반기를 들며 연이를 지켜냄
그 후 몇년의 시간이 흐르고
선발대로 뽑혀 지옥과도 같은 요동에서
겨우 살아남아있던 휘
그리고
후발대로 위화도에 도착하여
혹여 제 친구가 살아있을까 싶어
닮은 이를 보고 착각까지 하는 선호
선호는 회군 후 뒷탈이 나지 않게끔
겨우 살아남은 선발대를 척살 하라는
이성계의 명을 받고
자신과 동료들을 급습하여 죽이러 온 자가
선호라는 사실에 놀란 휘
그렇게 두 사람은 몇 년만의 재회를 하게 됨
놀라 주춤 하는 사이
휘에게 향하는 칼에 대신 몸을 던져
치명상을 입고 정신을 잃은 선호
그런 선호를
제 목숨 하나 건사 하기 힘든상황에도 살려놓는 휘
휘는 선호가 자신을 요동으로 보낸데에는
어떤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이해하고 원망하진 않지만
동생 연이를 죽게한 것만은 용서를 할 수가 없고
두 사람의 우정은 산산조각이 남
"살려라. 대신 아무도 모르게 하라. 누구든 알게되면 내가 죽일것이다"
사실 선호는 연이가 멀쩡히 살아있지만
(심지어 지병도 나음)
연이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하는 아버지 때문에
거짓말을 한 것이었음
그 후로도 여차저차 해서
(대게는 남전이 남전짓 함)
예전의 우정은 찾아 볼 수 없는 듯한 두 사람이지만
휘가 자신을 죽이러 온 간자라 의심한
방원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해있자
자신의 유일한 패와
힘들게 오른 직을 버리며
휘를 구하러 오는 선호
(이 때 휘도 선호한테 고개 저으면서 말림ㅜㅜ)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뭔데)
그 이후로도
선호는 제 아비로 인해 휘가 죽은 줄 알고
그의 동생 연이를 데리고 모든것들 버리고 도망 치던 중
"살아있소..?"
휘의 동료들로 인해 휘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고
휘와 함께 남전이 보낸 병사들과 맞서 싸움
"선호야"
"가라. 연이 기다릴라. 그리고 우리
다시는 이렇게 보지말자"
"그래..그러자"
(여기서 '이렇게' 보지 말자는건 다시는 이런 상황에 처하지 말자는것 같음ㅜ)
그런데
이런 친구들이
어쩌다가
6년 뒤
이렇게
반대의 길을 걷게 되는지는
(이마저도 나 말고 네가 살아라 하는걸로 보이지만)
JTBC 10시 50분
금토 드라마
[나의 나라]
에서 확인하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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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에 미쳐서 내가 짤까지 만들어가며
쩌리에 오게 될 줄을 몰랐네...
둘이 망붕으로 엮는게 아니고
이렇게 지독한 우정이 또 있겠나 싶어서 찌는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