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를 빌려가고 싶어. 가지고 싶다는 말은 하지 않을게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1/07/18/c/e/7/ce7c2a5f4a80daebbc9d55f7a03c3f04.gif)
날 보고, 네가 웃었다.
포만감에
숨 쉬지 못했다.
/이훤, 낭만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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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찾았어. 이따보자.
아마 그 이후였을 것이다.
훗날 누군가 내게 사랑이 무어냐고 물어왔을 때,
나의 부재를 알아주는 사람이라고 답한 것은.
/김애란, 비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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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밤에 얘기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는 낮처럼 근사해요
아, 그렇다고 밤에 그대가
좋지 않다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더 피어나죠
보고 싶은 마음이
/흔글, 낮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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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너는 독성이 강해. 나를 자꾸 무모하게 만들고, 나의 오래된 얼룩들이 우습다는 듯 손쉽게 지워. 그리곤 너의 색을 입히지.
/못말,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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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서 같이 수영하지. 달빛이 좋잖아."
/이병률,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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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원해?
꽃을 원한다면 매일 밤 너의 잠자리에 깔아줄게.
보석을 원한다면 네 눈동자보다 큰 것을 빼앗아줄게.
나라를 원한다면 어딘가의 왕국을 갖게 해줄게.
널 위해서는 뭐든 해줄거야.
그러니까 어딘가에서 둘이서만 살자.
/타치가와 메구미, 몽환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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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를 빌려가고 싶어. 가지고 싶다는 말은 하지 않을게."
/김선우, 다만, 오골계 백숙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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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얘기해줘. 더 듣고 싶어.
왜?
너를 무척 좋아하니까. 너에 관한 모든 걸 알고 싶어. 무엇이 너를 너로 만들었는지 알고 싶어.
/필립 로스,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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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관심사는 뭘까
매일 걷는 길은 어디고
좋아하는 향은 어떤 냄새고
어느 정도의 바람이 좋은지
비와 함께 풍겨오는 냄새는 어떤지
나는 하루에도 너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은 게 하나도 없는데
/ 흔글,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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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입술은 페르시아 왕의 활, 진사를 칠하고 끝에 산호를 단 활과 같아요. 세상에 당신의 입술만큼 붉은 것은 없어요. 당신의 입술에 내 입술을 맞추게 해주세요.
/오스카 와일드, 살로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