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늦어서 미안해 홍시드라
저녁에 약속있어서 나갔다가
일찍 올 줄 알았는데 너무 늦게 들어왔어 집에ㅠㅠ
넘 늦어서 한편밖에 못 올릴거같아
그대신 낼은 좀 더 일찍올게..ㅠ
아직 영화 반도 못옴...
쫄보홍시들은
이번회차도 보기 힘들 수 있음
짤있음
늦은 밤 피팅룸
아랑이가 메인가발을 써봄
부작용이 난 눈가가 간지러운지
계속 눈가를 매만지다가
립스틱을 바르는 아랑
거울을 보면서 크림을 바르는 중인데
그 뒤로 누가 지나감
언니야?
응. 나야.
언니. 내가 신지 언니 사진 올린거
대표님한테 말 안했으면 좋겠어
안 그랬어도 어차피 내가 메인 했을텐데
너 메인 못해.
그 노래 내꺼야.
뭐? 언니가 메인 하겠다고?
백댄서 주제에 무슨 메인이야?!
발끈한 아랑이 파티션 너머를 바라보는데
아무도 없음
뭔가 이상함을 느끼며
다시 거울을 보는데
거울에 보이는건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얼굴
놀란 아랑이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는데
갑자기 화장대가 막 흔들리며
화장대에 있는 화장품이 쏟아짐
멘탈 나가는 아랑
비명을 지르던 아랑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그런거 전혀 없이 멀쩡함
하지만 두려움을 느낀 아랑이가
바닥을 더듬거리며 기어가는데
더듬거리던 손에 누군가의 발이 잡힘
아랑이 쓰고 있던 가발을 가져가는 누군가
천천히 올려다 본 아랑이가 비명을 지름
그 시작
화이트 비디오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은주
화면이 바뀌고 뮤비(?) 촬영 중
아랑이는 계속 뭔가 불안한 모습임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은주와
어딘가 못마땅해보이는 신지가
곧 자리를 박차고 나감
세트장 한 켠
자리를 박차고 나간 신지가 대표와 얘기중임
얘긴 나중에 하자?
메인 아니면 못하겠는데
아님 뭐할건데. 홈쇼핑? 화보?
퓨어랑 맞장뜨는데 퓨어 따까리가 말이 돼?
그 말을 하며 일어나는 대표의 손목을
낚아챈 신지 말함
넌 스폰서 따까리 아냐?
그 말을 듣고 대표가 신지를 때림
(여기 완전 막장이구만...)
세트장을 박차고 나가는 신지를
다른 스텝들이 잡는데 대표가 말함
냅둬. 아이돌은 파업 못해.
다시 촬영
허리와 다리에 힘을 딱 주시고
빙글빙글 도세요. 표정이 중요한거니까... 웅
감독이 하는 말을 힘겹게 듣고있는 아랑이
그런 아랑이 걱정된 은주가 찾아옴
아랑아. 괜찮아? 다음에 할까?
아니야. 삘 좋을 때 얼른 해야지...
평소랑 다르게 고분한 말투의 아랑
근데 언니... 여기 좀 덥네. 그치?
제니가 했던 말
그 말을 들은 은주의 표정이 굳어짐
카메라 돌아가며 촬영중
하지만 표정을 짓는 아랑이 표정이
심상치가 않음
눈에 핏발이 선 채
발은 버둥대고
자꾸만 불안한듯
두리번 거리는 아랑
바닥으로 떨어지는 핏방울
그리고 그 순간
제니의 녹음실 상황처럼
누군가 아랑의 눈을 잡아 누름
피를 흘리며
비명을 지르는 아랑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짐
그대로 녹화되고 있는 화면
화이트 비디오처럼
아랑의 다친 장면이
지직거림
쇼크 어쩌구저쩌구... 의사가 말하는 중
그 와중에 대표가 활동은 언제 가능하냐고 물어봄
단호하게 활동 못한다는 말에
이마 짚으며 주저 앉는 대표
(저기요. 대표님... 애가 죽어간다구요...)
병원 대기실에 앉아있는 은주와 신지
이제... 우리 둘만 남았네?
그렇게 말하는 신지를
바라보는 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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