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배달앱 사용자 감소에 업주들 우려…업계·전문가 "비대면 익숙해진 소비자, 쉽게 안 바뀔 것"
#‘벌써부터 배달 줄어든다’ 배달전문점 한숨
배달전문점이 증가세를 보이는 와중에 ‘위드 코로나’ 시행이 예고되자 업계는 불안감 가득한 모습이다. 거리두기가 완화돼 외식이 늘면 배달 수요가 줄고, 이는 배달전문점의 생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10월부터 배달 수요가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 업계의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가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푸념이나 배달 전문 매장을 매도한다는 게시글이 늘었다. (중략)
서울 관악구에서 배달전문점을 운영하는 A 씨는 “10월 들어 배달 주문이 눈에 띄게 줄었다. 식사 메뉴가 아닌 디저트류를 취급하는데도 매출 감소를 체감할 정도”라며 “11월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 매출이 급감할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 B 씨도 “배달은 겨울이 성수기인 만큼 이번 겨울은 어느 정도 매출이 나와 버틸 수 있겠지만 내년 봄부터가 걱정이다”라며 “매장을 정리해 바(Bar) 형태의 좌석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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