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디언 토벌 혼자 할 거라고 함
채팅에서 혼자 힘들거라고 파티맺어서 하라고 해도 무지성 헤딩 ㄱㄱ
결국 노 공략에 암것도 모르는 상태로 입장

ㅅㅂ 보스 대체 어디감?
이러고 있으니 채팅에서 플레어를 쓰라고 제발 플레어를 써!!
"플레어가 뭔데?"
플레어가 뭔지 알리가 없으니 결국 맵 일일히 돌아다니면서 보스 찾는 중

보스 찾는 데에만 벌써 시간 낭비하고 결국 싸움 시작
rpg 고인물 답게 몇 번 맞더니 바로 패턴 파악하고 뒤돌아서 숨결 쏘는 거 족족 피함
여기서 오 자신감 가질만 하네 생각들긴 했음

하지만 혼자서 하다보니 온갖 어그로 다 끌려서 맞기 시작.
아니 ㅅㅂ 분명 범위에서 벗어났는데 대체 왜 쳐맞는 겨?
rpg국룰인 했다 = 안 했다 시전

몇 번 죽음

플레어 없어서 가디언 도망치는 패턴 나오면 일일히 맵 돌아다니면서 보스찾깈ㅋㅋㅋㅋㅋ

자꾸 죽으니까 채팅에서 "저런 제발 물약 좀 써!!!" 도배되니까
"안 된다고! 이게 이 게임의 룰이라고! 봐봐 해볼 테니까. 이 지역에서 물약을 사용할 수 없다잖아!!" 시전
일반 물약과 배틀 아이템 물약이 있는데 당연히 그딴 거 모름.
일반 물약 쓰면서 안 된다고 하는 거.

시간은 다 써가고 남은 시간은 30초 남짓
이제부턴 내 피 신경 안쓰고 닥공한다

제발 좀 뒤져 이 !!!

" 25초 남았다ㅠㅠㅠㅠ"

" 오 예쓰! 뻒!!!!"

23초 남기고 클리어하는 영혼의 맞다이를 펼치고 진이 다 빠짐

다 끝나고 나서 배틀 아이템 쓰는 방법 익혀서(키 설정도 안 해놨음ㅋㅋㅋ)
쓰니까 뽀로롱~하면서 풀피.
저 표정으로 몇십 초 동안 얼음 됨.
결국 노 공략, 노 플레어, 노 물약으로 원트만에 영혼의 맞다이 펼쳐서 23초 남기고 클리어 ㅋㅋㅋ

인스티즈앱
영양사가 말하는 없앨 수 없는 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