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다정함의 온도는
36.7도를 넘기고
내게 화상을 입힌다
/ 김우석, 다정함의 온도
보고 싶다
주어 같은 게 없어도
그 앞에는 늘 네 이름이 붙는다
/ 새벽 세시, 고해성사
그래도 난 말야
적어도 니 얘기는
제일 아끼는 펜으로 적어
/ 태재, 애정놀음
입을 열어봐
내 입속의 말을 줄게
새의 혀처럼 보이지 않는 말을
그러니 입을 열어봐
조금은 쓰기도 하고 붉기도 한 너의 울음이
내 혀를 적시도록
뒤늦게, 그러나 너무 늦지는 않게
/ 나희덕, 석류
난 네가 누군지 몰랐어
너는 햇살이었고, 바람이었고, 즐거운 충동이었지
너는 가루같은 물방울이었고, 춤이었고
맑고 높은 웃음소리
항상 내게 최초의 아침이었어
/ 황강록, 검고 푸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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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보내 냥희들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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