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미국 학교 다니던 생각이 퍼뜩 나서
흥미돋으로 써봄ㅎㅅㅎ
모든 학교가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미성년자 보호를 굉장히 중시하는 미국이라
아마 대부분의 학교들이 할것...이라고 생각해!
생각했는데 경우마다 다르더라고?
내가 다닌 곳은 동부의 보수적인 사립학교였음
여시가 다녔던 학교들이 안나눠줬을 수도 있음
그걸로 딴지 걸지 말아줘ㅠㅠ
(ex. 우린 안줬는데? 여시네 학교만 준거 아냐?)
그렇다면 미국 학교에서
수업시간동안, 혹은 방과 후 시간에
영화를 보여주고자 할때 필요한 게 과연 뭘까🤔
그거슨 바로바로
Movie permission slip이라고
(호칭은 다 다를 수 있음)
우리나라로 치면 가정통신문 비슷한거야
여기에 보편적으로 들어가는 내용은
1. 해당 영화를 왜 보고자 하는지
2. 어느 수업 시간에 무슨 목적으로 볼 것인지
3. 해당 영화의 관람등급, 줄거리, 그리고 보호자가 미리 알아야할 자극적인 장면이 있는지 여부 등이야
선생님들이 이 종이를 나눠주면
학생들은 꼭 보호자의 서명을 받아서 다시 제출해야
해당 영화를 볼 수 있어!
부모가 "아니, 우리 애한테는 아직 보여주고 싶지 않은데?"하고 거부하면 학생은 다른 친구들이 영화를 보는 시간동안 다른 대체수업을 받음🙆♀️
나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잠깐 다녔는데
역사 수업에서 선생님이
브레이브 하트라는 영화를 보여주려고 하니까
이 종이에 싸인해오세요~ 하고 나눠줘서
존재를 처음 알게됐어
아마 이 영화는 잔인한데다가 강간 장면도 있고
신성모독?도 있었어서 저 종이가 필수였을테지만🤔
영화의 관람등급과 무관하게 다 받아오는거 같더라고
여담이지만 저때 한명은 보호자가 시청을 거부해서
그 시간에 다른 선생님이 도서관으로 데리고 가서
스코틀랜드 역사쪽 관련한 책 읽고 설명해준걸로 알아!
되게 아쉬워하긴 했는데 부모님이 안된다고 하면 이유가 있을테니 어쩔 수 없지~ 하는 반응이었어!
우리엄마도 저거 사인해주면서
미국은 이런것도 다 신경쓰네~ 하길래 적었는데...
흥미돋 아니면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