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인간의 행위를 통해 성경의 구절에 변이를 일으키는 작품. 해당 문구를 이용한 이유는 인간패권적인 해석의 여지가 있어서라고 함. 유전공학이라는 기법과 아이러니를 불러 일으키는 기독교적 소재를 다수 다룬 적 있음 〈GFP 토끼>, 2000
알비노 토끼에 열대해파리의 형광 유전자를 합성하여 푸른 조명 아래에서 형광빛을 띄는 토끼를 만들어냄
작가는 토끼에게 ‘알바’라는 이름을 붙이고 반려동물로서 키웠음 작가는 “창조된 삶을 존중하고, 양육하고, 사랑하는 것에 대한 헌신으로 큰 주의가 필요한 작품이다”라고 언급했다 알바는 최초로 예술작품으로 인정된 동물이자, 토끼의 평균수명보다 짧은 4년으로 생을 마감하며 윤리적으로도 수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음 작품전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짐
학회참가
드로잉
깃발 및 사진 등 〈수수께끼의 자연사>, 2003-2008
어떻게 봐도 꽃으로 보이는 이 나팔꽃은, 사실 유전학적으로는 식물이 아니라고 한다 바로 작가의 혈액에서 추출한 동물 유전자가 합성되어 있기 때문. 나팔꽃의 일종인 피튜니아에, 작가의 혈액에서 추출한 DNA를 합성하여 만든 새로운 종의 생물 ‘에두니아’ 동물과 식물의 유전자를 모두 갖고 있어 온전한 식물이라고도, 그렇다고 동물이라고도 할 수 없는 생명체
에두니아 역시 작가가 키우는 중
에두니아의 제작 과정
“이 작품으로 우리가 ‘생명’이라고 부르는 가장 놀라운 현상의 경이로움을 대중에게 주지시키고자 합니다. 대중은 우리가 유인원 및 기타 인간이 아닌 동물, 특히 고양이 개와 같이 직접 의사소통이 가능한 동물과 가깝다고 생각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식물군을 포함한 다른 생명체와도 가깝다는 생각이 가장 놀랍습니다. … 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나는 혈액 표본을 채취한 후 면역 체계의 일부인 유전 서열을 분리했습니다. … 내 혈액 유전자가 발현되는 붉은 정맥의 피튜니아를 만들기 위해 나만의 DNA로 구성된 키메라 유전자와 꽃 혈관계에서만 붉은색 발현을 유도하는 촉진제를 만들었습니다. 내 피의 DNA가 피튜니아의 붉은 정맥에서만 발현하도록 식물 정맥에서만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닐 올셰프스키 교수의 CoYMV(Commelina Yellow Mottle Virus) 촉진제를 사용했습니다.” 작가는 전시장에서 에두니아의 씨앗을 한정제작하여 판매함 생명체는 자연스럽게 번식을 하지만, 예술작품으로서 희소한 예술 컬렉션의 대상이 된 에두니아는 철저하게 컬렉터들의 관리감독 하에 개체수가 조절 될 것.
추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