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 뒤 가정집 무단침입 샤워..사과에도 "선처 없다"
[앵커] 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어와 화장실에서 몸을 씻고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 불쾌함을 넘어 섬뜩할 수 있는 일입니다. 휴가지에서 물놀이를 한 일가족이 빈 집에 들어가 남의 집 화장실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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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어와 화장실에서 몸을 씻고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
불쾌함을 넘어 섬뜩할 수 있는 일입니다.
휴가지에서 물놀이를 한 일가족이 빈 집에 들어가 남의 집 화장실을 공용 샤워장처럼 쓰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물놀이를 한 뒤 몸에 묻은 모래를 씻기 위해 화장실을 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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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다녀간 자리는 그야말로 난장판이었습니다.
화장실 바닥엔 모래가 가득 있었고 집 앞에는 쓰레기도 버려져 있었습니다.
[제보자]
"딸이 아르바이트 끝나고 화장실을 보고 기겁해서 다급하게 전화가 왔습니다. 사람들은 써도 되겠냐고 보통 물어봅니다. 말을 안 하고 무단으로 들어오는 게 문제거든요."
이 사연은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소개됐는데, '공중도덕을 배우지 않은 것이냐' 등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제보자와 딸은 무단 침입 일가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무단 사용 가족들이 뒤늦게 찾아와 사과했지만, 피해자 측은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이혜리
강경모 기자 kk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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