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자리도 아니고 9급,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아"
"선거 때 '선발대'로 후보 따라다니면서 추운데 고생해"
![권성동, 尹 '사적채용' 논란에"내가 추천,"높은 자리도 아니고 9급,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아'' 선거 캠프 맹활약'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2/07/16/c/2/8/c286d00506a71454469f03239492c489.jpg)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한 법적 고찰 및 재발 방지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사적 채용' 논란이 생긴 대통령실 근무 직원에 대해 "내가 추천했다"며 "(업무역량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를 찾은 이진복 정무수석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해당 직원이) 높은 자리도 아니고 행정요원 9급으로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언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사적 친분이 있는 인물의 아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과 행정관으로 각각 근무 중이라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 중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 직원의 부친은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우모씨로 알려졌다.
권 원내대표는 "걔가 방학 때도 대학 다닐 때도 우리 사무실에 와서 자원봉사도 했다"며 "그래서 군대를 제대했길래 '선발대'에 넣었다. (대통령) 후보가 어디 가면 (따라다니면서) 추운데 고생했다"고 해당 직원을 대통령실에 추천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도 (9급으로 근무하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 내가 미안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고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며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