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녀를 추모하며.... 지금이라도 인식이 바뀌기를....
"어렸을 때부터 저를 어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요"
"어깨에 짐이 많고, 되게 무서웠던 적이 많았었던 것 같아요."
"하라고 하면 하고. 이걸 왜 해야 되는 건지 이유도 모르고."
"어느 순간부터 자각을 하기 시작한 거죠.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왜 해야 하는 거지?" 저랑은 그 옷이 안 맞았던 것 같고...."
(옷이 안 맞으면 보통 맞는 옷으로 갈아 입잖아요.)
"그쵸. 어... 무섭고 앞날이 안 보이니까 어떻게 될 지도 모르니까 있는 힘껏 보호를 했던 것 같아요, 제 스스로. 방어를 하느라 너무 급급했던 것 같고."
"진짜 힘들다고 이야기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고...."
"그냥 진짜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느낌?"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시작한 거였거든요. 그래서...."
"찾아오는 손님들은 되게 다양할 것이고. 팬들이든 아니면 팬이 아니든 절 싫어하는 사람이든 네 편 내 편 가른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나의 사람.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나만의 사람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그렇게 해서 하게 됐죠."
"진리상점 대표 최진리라고 합니다."
"좋네요. 사실은 말하는 거 되게 좋아해요."
"근데 생각이 너무 많아서 머리속에서 생각하느라 많이 꼬여요. 그러다가 말이 엇나갈 때도 있고...."
(몇 초 정적 후)
"이렇게 일시 정지가 될 때도 있답니다."
(주변에서 안 좋은 소리들이 많았었잖아. 그 주변은 어떻게 느껴졌어?)
"음... 좀 사람한테도 상처 많이 받고 하다 보니까 그때 완전 무너져 내렸던 것 같아요."
"그 사람들이 있음으로써 도움을 좀 받고, 그 사람들 뒤에 숨어서 같이 힘내고 그랬었는데. 이제 가까웠던 사람들 주변 사람조차도 떠났던 경우도 있었고. 어... 어... 그 사람들도 나약한 사람들이었었으니까 그 사람들 또한 자기를 지키기 급급했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도와달라고 손을 뻗기도 했었었는데, 그때 사람들이 잡아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때 무너져 내렸어요."
"말할 곳이 없으니까...."
"이제 사람들의 시선이 어느 정도 느껴지기 시작했고, 공포로 다가왔죠.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좀 어렸을 때부터... 그때는 약을 먹지도 않았으니까. 혼자서 버텼는데. 근데 진짜 힘들다고 이야기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고 물론, 그 사람들또한 제가 뭐가 힘든지 이해를 못 했을 거고.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데 뭐가 힘들어라고 이렇게 생각을 했겠죠."
"저한테는 그런 게 답답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랑은 안 맞았던 것 같아요."
"손잡아주는 사람은 한 명씩은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렇게 생각이 들어? 다행이다....)
"당연하죠. 오빠는 제 편이잖아요." >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