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게임은
카툰레이서입니다!
카툰레이서는 손노리가 제작하고 넷마블이 배급했던 레이싱 장르의 온라인 게임으로
2002년 12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06년 6월 서비스를 종료하기 전까지 약 3년 반 동안 만날 수 있었던 게임입니다.
2004년 카툰레이서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타이틀을 변경하며 조금 더 서비스를 이어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이후에 등장한 카트라이더라는 큰 산을 넘지 못하고 사라진 레이싱 게임 중 하나에요.
일찍부터 국산 게임들을 꾸준히 즐겨왔던 분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게임사 중 하나, 손노리가 로커스 홀딩스에 합병된 뒤 내놓았던
4개의 게임 중 하나이자 엔트리브가 손노리에서 분사하는 과정에서 팡야와 트릭스터를 가져가며
몬스터 꾸루꾸루와 함께 손노리에 남겨진 게임인 카툰레이서는 팡야와 트릭스터도 물론 대단한 인기를 누렸었지만
서비스 초기에는 두 게임 못지 않은 주목을 받았던 게임이었습니다.
2004년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크로레이스나 시티레이서 같은
현실적인 레이싱 게임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던 온라인 레이싱 게임 시장에 캐주얼 레이싱 컨셉으로 등장한 카툰레이서는
마치 만화 같은 느낌을 주는 그래픽을 통한 특유의 가벼움에 더해 은근히 쫄깃한 조작감이 섞이며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을 찾고 있었던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낮은 등급인 C 클래스 등급의 차량 5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고
차량에 따라 각각 최고 속도, 핸들링, 가속 같은 능력치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기에 은근히 차량을 고르는 화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게임이기도 했어요.
물론 나중에 점점 클래스 등급을 높여 B, A, S 클래스의 차량으로 바꿔나가는 과정을 밟아나가기 때문에
초반에 이런 고민을 하는 건 별 의미가 없었지만 그래도 왠지 신중하게 골라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카툰레이서는 서킷, 동굴, 시티 같은 다양한 코스들을 선택해 달릴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템전과 노아이템전
두 개의 모드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어떤 맵에서 달려볼 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게임이기도 했어요.
No Item이라는 말 그대로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고 속도로만 경쟁하는 노아이템전에서는 실력으로만 승부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대신 부스터까지 쓸 수 없기에 오히려 더 빠른 속도감과 찰진 조작감을 원한다면 아이템전을 선택하는 게 좋았습니다.
아이템전에서는 '카툰'이라는 단어가 게임에 붙은 것처럼 만화를 생각나게 만드는 개성넘치는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어 신선한 재미를 누릴 수 있었어요.
짧은 시간 동안 잠시 속도를 증가시켜주는 부스터를 포함해 1등을 공격하는 1등미사일
나보다 앞서 달리고 있는 유저를 날려버릴 수 있는 유도미사일 같은 아이템들이나 일종의 덫 역할을 맡는 똥을 전략적으로 사용해 레이스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실드나 부스터, 유도미사일 정도까지는 다른 게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정상적인 느낌의 아이템이지만
우람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1등미사일과 도로에 이걸 뿌리는 게 맞는 일인가 싶은 똥 같은 개성있는 아이템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카툰레이서는 진지하게 즐기기보다는 가볍게 친구들과 웃으며 할 수 있는 게임으로써 강진축구와 비슷한 느낌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템전과 노아이템전 두 개의 모드밖에 준비되어 있지 않았지만 이후 2004년 카툰레이서 플러스로 게임명을 변경한 뒤 진행한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차량으로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카툰레이서 사커, 카레사커 모드부터 시작해 범퍼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배틀범퍼 같은 모드들을 통해
유저들이 최대한 게임 내에서 다양한 재미를 챙겨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하지만 2004년 6월 넥슨이 내놓은 카트라이더가 출시 직후부터 정말 큰 사랑을 받기 시자하며 캐주얼 레이싱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은 높은 확률로 카툰레이서가 아닌 카트라이더를 선택했고
이런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선택한 카툰레이서 플러스라는 일종의 2.0 출시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얻어내지 못하며
카툰레이서는 결국 2006년 6월 같은 손노리의 게임 몬스터 꾸루꾸루와 함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서비스를 마무리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서비스는 종료했지만 카툰레이서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툭툭 끊기는 듯한 특유의 조작감과 개성있는 아이템
여기저기 준비되어 있는 B급 감성을 좋아했던 유저들은 여전히 카툰레이서를 그리워하고 있어요.
A 클래스를 넘어 S 클래스 차량을 한 번 타보겠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게임을 즐겨 결국 구매에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은
카툰레이서를 열심히 플레이했던 분들이라면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짜릿한 추억이 아닐까 싶습니다.
파고들면 결코 가볍지 않지만 일단 겉으로는 간단해 보여 은근히 많은 유저들이 즐겼었던 레이싱 게임, 카툰레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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