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전의 시간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평가전을 끝으로 저희는 대한민국을 떠납니다.
저희의 목표는 원정 첫 16강 진출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자신 있냐?' 고 물어보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특별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아닌 대한민국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최고의 선수가 없더라도 팀이 하나로 힘을 모으면 어떤 강팀도 이길 수 있습니다.
누군가 다시 저에게 '자신 있냐?' 물어본다면 대한민국은 꼭 해낼 것이라고 말하겠습니다.
2010년 5월 대한민국에게
박지성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정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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