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님이 두아들을 똑같이 지도했지만 교육법이 막내 손흥민만 통해서 월클이 된 이유

 

 

[haji]

👍

[바유유유유]

손흥민 형이신 손흥윤님은 큰 부상때매
일찍 관뒀다고 들었어요...두분 다 대단하시죠 정말

[출출이 세포]

똑같이 교육시켜도 자식 성향에 따라 참 다르군요 신기하고..손흥민 선수 아기때 넘 귀엽..

[24245322]

😍

[젼지현]

그리고 정말 겸손하십니다 .. 👍

[노란색처럼 살고 싶다!]

마지막 짤 진짜 진리예요

[녜롱주주]

아버님이 손흥민 님 어렸을 때 많이 때리면서 훈련시켰다는 인터뷰 봤어요.. 우리나라여서 반응 유한 거지 솔직히 외국이었음 아동 학대로 난리났을걸요

[녜롱주주]

손흥민 선수 재능과 노력이 모여서 여기까지 온 거지 저 아버지의 교육 방식이 좋은 것이란 생각은 1도 안 듦

[Fnc ent]

22 그냥 손흥민이라서지, 아버지의 교육 때문이 아닌데 아들 잘 키운 아버지의 예시로 다뤄지는 거 보면 진짜 불편해요. 저렇게 키우면 열에 아홉은 사춘기 못버티고 엇나가는데

[녜롱주주]

그니까요 제가 저렇게 자란 사람이라 이런 글 보면 ptsd와요.. 제가 잘 자란 건 저런 교육 방식 때문이 아닙니다만…

[머랭]

333... 솔직히 다른 월클 선수들이 다 저런 훈련 받아서 월클된 건 아닌데 저런 훈련방식이 옳았다고 나오는 매체가 많아서 좀 아쉬워요..

[라쇼몽]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당시 한국의 훈육에 대한 전반적인 기조가 그랬던건 감안해야 하는 것 같아요. 지금 그러면 물론 난리나죠. 요새는 인식이 바뀌었으니 그렇게 교육안하시는걸요. 스스로도 알고 계시더라고요

[녜롱주주]

당대 분위기를 감안한다손 치더라도 저런 훈육방식이 종국엔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식의 결론들이 도출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양육은 단순한 결과가 아닌 과정의 산물이니까요..

[라쇼몽]

그건 당연히 맞는 말이죠
근데 저런 훈육방식이 손흥민 선수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했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할 뿐이에요!

[녜롱주주]

그러게요 흥민 성수가 정말 대단한거죠ㅠㅠ 저는 그와 별개로 본문과 같은 글들은 파급력이 높아 자칫하면 이런 양육방식이 훌륭한 아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착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훈육 방식을 미화하지 말자는 차원에서 댓글을 쓴 거랍니다!!

[Fnc ent]

제 눈엔 그냥 학대였어서 기질에 따라 통하고 말고가 아니라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교육이었음에는 틀림없어요. 단지 손흥민이 어려서부터 그 모든 걸 받아들이고도 엇나가지 않을만큼 순했던 건 아닌가 싶은,,, 남 가정교육이라지만 손흥민처럼 잘 크려면 나도 저렇게 애를? 하는 순간 그건 잘못된 생각일 것 같아요.

[Fnc ent]

영상 내용 안 찾아보셔서 많은 분들이 단편만 알고 계시네요. 그냥 성격이 급해서 매를 가지러 갈 시간도 없이 그 자리에서 손발로 걷어 차고, 세워놓고 공으로 차서 맞추고, 이웃에서 아동학대 신고로 경찰도 출동하고 이런 과정이 있었는데 언론과 대중이 손흥민이 엄한 훈육을 받고 자라서 바르게 컸다라고 표현하는 그 자체가 거북하고, 거북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전. 손웅정의 교육철학을 다룬 매체의 영상과 인터뷰와 박종 블로그 글이 참 많고 우린 그걸 분별없이 읽는 것 같습니다^^

시대가 그랬다, 그 당시엔 다들 때리면서 가르쳤다 어쩐다 하시는데, 그렇게 체벌이 만연하고, 대부분의 가정에서 훈육이 엄했던 시절에 이웃에서 아동학대 신고를 했다는 부분은, 그 시대에도 과했다고 느껴지고요. 살짝만 깊숙히 보면, 저 시대에 누가 옆집에서 애 때린다고 경찰에 신고를 해요. 그냥 밖에서 마주치면 어제 뭘 잘못해서 혼났냐? 하고 웃으며 묻던 시댄데. 근데도 학대 신고를 하고 말리는 훈육이 매체에서 잘 가르쳤다고 칭찬을 왜하죠? 저만 해도 엄청 맞고 자라서 이웃으로 엄청 도망쳐 다니고, 얼굴이며 몸이며 멍들어서 아파트 단지 울면서 뛰어도 아무도 학대 신고 안 하셨습니다. 근데 저 시대에 이웃의 신고가 있을 정도면 이걸 웃으면서 칭찬하는 매체와 대중 반응이 맞나요...

손흥민과 그 형이 아버지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생각하든 감히 매체에서 긍정적으로 다룰 내용으로는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 자식들의 감정을 제가 헤아리는 건 선 넘는 거겠지만, 감히 추측컨데 아버지에 대한 말 할 때 그 형 목소리나 표현이나 표정 보면 어린시절 굉장히 상처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요. 아버지의 과거에 대한 미화없는 폭로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목소리와 표정이 좋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과연 훌륭하신 아버지라고 인터뷰 하면서 진심으로 행복했고 존경했나는 모르겠습니다 전. 저도 웃으면서 엄마아빠 사랑행~ 합니다. 근데 상처와 트라우마는 그대로고, 한 번도 엄마아빠 때문에 내가 잘 컸다고 느낀 적 없고, 살아남기 위해 경쟁만 했던 것 같은데요. 그 맥락에서 손흥민 선수 인터뷰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여요. 안 맞으려고 운동했다는 게.

그리고... 선수가 직접 안 맞으려고 운동했다는 표현을 하는데... 이건 결과가 성공한 지금이 초점되는 순간 진짜 결과지상주의네요. 과정이 안 맞으려고 연습했다인데 결과가 성공했다면... 제가 부모였으면 그냥 성공 안 해도 되니까 웃으며 훈련하라고 하지 학대해가며 강압적으로 안할 것 같고, 제가 가까운 주위의 인물이라면 매체의 가스라이팅 하나씩 반박하면서 부모 교육으로 성공한 거 아니라고 말해줬을 것 같네요.

아무리 좋게 봐도 그냥 학대인데, 이걸 왜 문제라고 생각 못하는지 모르겠고, 설사 본인들이 존경한다고 표현했더라도 저 아버지 자체는 타인에게 비판 받아 충분한 교육방법이었네요. 대부분의 자식이 공격적이고 예민하게 엇나가고, 비행한답니다. 저런식의 교육관이라면. 그냥 손흥민 기질적 천성으로 내면의 공격성 안 키우고 순하게 큰 것 같네요.

[키리코]

손흥민 선수가 잘 받아들였다면 딱히 교육방식이 잘못됐다고 말할 필요는 없어보여요

[cocor]

본인이 괜찮았다고 학대가 아닌건 아니예요..

[라쇼몽]

그치만 형은 인성이...

[arjxis]

형같은 성격은 어떻게 교육해야하나요?

[조잘조잘씌]

예전엔 때리는 방식으로 훈육하는 부모들이 많았긴 하죠 지금은 다들 그 방식이 잘못된걸 알았으니 안하는거고요 손흥민 아버지의 교육방식이 대단하단 얘길 듣는 이유는 때리면서 엄하게 가르쳐서가 아니예요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훈련을 열과 성의를 다해서 직접 가르치고, 아들한테만 힘든 훈련을 시키는게 아니라 자신도 똑같이 그 훈련을 하면서 가르치셨어요 그리고 그때의 훈련이 지금 손흥민 선수의 습관이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런 과정을 통해 손흥민 선수 스스로가 지금의 위치까지 올수 있었다고 인정했기 때문이죠 아직도 아들의 거의 모든 경기를 따라다니시면서 서포트 해주시고요 이러한 교육방식이 대단하단 거지, 때리면서 교육했다는걸 대단하다고 보는 사람은 없어요

[PATRICIA]

줄넘기 하는 짤이 진짜웃긴뎈ㅋㅋㅋㅋㅋㅋㅋ 쏘니 지긋지긋한 표정짓곸ㅋㅋㅋㅋ

[@highlight_dnpn]

아들 본인이 부모님의 노력을 인정하고 있고 본인이 잘 극복한데다 실제로 잘되어서 그렇지 선을 조금만 더 넘거나 못 지켰으면 그냥 준학대라고 생각해요... 아주 특수하고 특수한 상황 중에서도 유독 잘된 희귀 케이스인데 혹여나 어설프게 따라하겠답시고 아이 잡는 부모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디어가 정말 무서워요. 대중은 생각보다 더 보이는대로 믿고 미디어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멋진 선수로 자라 세계에서 활약하는 선수인만큼 긍정적인 부분만 부각해서 좋게좋게 내보내고 싶은 건 알겠지만.. 자꾸 저걸 '교육법' 어쩌구 하면서 무분별하게 송출하는 거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선수본인과 선수 가족을 떠나, 방송과 언론에서 경각심 가져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라색]

손흥민 아버지는 말로만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신게 아니라 직접 먼저 시범을 보여서 두 분 다 엇나가지 않은 거 같아요 손흥민 아버지도 손흥민도 손흥민형도 그냥 다 대단하신 듯

[사루]

저도 언어폭력 물리적인폭력 참 많이 학대당하면서 컸어요 그럼에도 엇나가지않았던건 공부가 참 좋았고 선적이 잘나오고 1등을 하면 기분이 너무 좋았기때문이었어요
손흥민선수와 형은 그만큼 축구를 너무 사랑했기때문에 아버지가 무섭게 훈련시키고 키우셨어도 축구의 길을 계속 걸었으리라 생각해요
손흥민선수 축구안할땐 본문처럼 애교많고 장난기많고 순한데 축구할때만큼은 이악물고하고 잘안되면 분해하고 하더라구요
물론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닌데 억지로 학대하며 시키면 문제가 되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