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ㅂ
(짤과 경기 시기가 다를 수 있음)
새벽에 잠은 안 오고
딱히 할 것도 없어서 축구 관람이나 할까
사실 이때만 해도
어차피 뭐 우리나란 떨어졌으니
남의 나라 경기 맘 놓고 보잔 가벼운 마인드로 시청
(고래등 터지는 거 노 상관ㅎㅎ)
경기 시작
해설진曰
만주키치! 레비치! 모드리치! 페리시치!
뭐야? 이름이 죄다 -치로 끝나?
살짝 흥미로움
(경기 진행 중)
해설진曰 모드리치! 공을 넘겨줍니다!
(1분 뒤)
모드리치!!
쟨 뭔데 계속 불려?
(클로즈업)
피죽도 못 먹게 생겼는데..
공이나 잘 찰까 싶네
겁나 잘 차고 정말 잘 뜀.
'뭔가 신경쓰이는 녀석이잖아..!'
만주키치 골!!!!!!
델리만쥬야 만두치킨이야 뭐야
비다
(그냥 머리스타일 때문에 눈에 띔)
그렇게 경기를 보다보면
월드컵 곳곳에서 발견했던 침대축구의 흔적들에 비해
깨끗하게 뛰는 크로아 선수들을 보고
호감 상승!
..하지만 이상하게 연장테크를 탐.
어어어어ㅓ어???
(새벽잠을 미루는 백태클)
야!!!!!!
결국 승부차기 돌입
야신 수바시치 등장
막고
또 막고
크로아티아의 갓현우다..
PK를 몇개나 막은거야
마지막 PK는 항상 라키티치로 마무리
이 나라는 감독도 씹덕에
덩치 큰 손하트남까지.
괜히 마음이 찡해지는
이 작고 주목을 덜 받는 나라의
치열한 경기를 보고
크로아티아-!
너로 정했다!!
그리고 아침.
크로아티아전을 챙겨본 자들.jpg
하지만 16강 이후로도 8강-4강 연장전..
새벽 3시부터 달글 달린 게녀들의 아침 상태
(정말 피곤한데 겁나 기쁨)
크로아티아와 프랑스 전 페어플레이를 기원하면서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