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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2/12/09) 게시물이에요



누구나 자기만이 알고 있는 아픔의 리듬이 있다 | 인스티즈


롤랑 바르트의 《애도일기

롤랑 바르트가 어머니를 잃은 이후 2년간 써내려간 지독하리만치 집요한 상실의 슬픔






1977년 10월 27일

내 주변의 사람들은 아마도 곰곰이 생각하는 것 같다(어쩐지 그런 것 같다), 나의 슬픔이 얼마나 깊은 것인지를. 하지만 한 사람이 직접 당한 슬픔의 타격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측정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이 우습고도 말도 안 되는 시도)






1977년 11월 9일

이 순수한 슬픔, 외롭다거나 삶을 새로 꾸미겠다거나 하는 따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슬픔. 사랑의 관계가 끊어져 벌어지고 파인 고랑.






1977년 11월 30일

애도에 대해서 말하지 말자. 그건 너무 정신분석학적이다. 나는 슬픔 속에 있는 게 아니다. 나는 슬퍼하는 것이다.






1978년 7월 18일

누구나 자기만이 알고 있는 아픔의 리듬이 있다.






1978년 8월 21일

내가 너무도 사랑했었고 너무 사랑하고 있는 이들이, 내가 죽고 또 그들보다 오래 살았던 이들마저 죽고 난 뒤에는, 이 세상에서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말 거라면,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나는 죽어서도 계속 기억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 내가 살았던 흔적을 세상에 남겨둘 필요가 있을까? 마망에 대한 기억이 나와 그녀를 알았던 이들이 죽은 뒤에도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내가 죽은 뒤에도 기억되어 차갑고도 위선적인 역사의 어딘가에서 계속 살아남게 된다는 게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나는 나 혼자서만 ‘기념비’가 되고 싶지는 않다.







/ 구절들은 예스 24 책 속으로에서 가져왔으며 이는 극히 일부분입니다. 직접 읽어보시면 저자의 더 내밀한 감정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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