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승윤이라는 사람입니다
반갑습니다
어?! 저한테도 박수를 주시는군요?
쪼끔만 더 쪼끔만....더 주실까요? 감사합니다ㅎㅎ
어 제가 지금 서른 다섯살인데요
음악시상식에 처음 와봤습니다
박수 한번만 더 주실까요? 감사합니다ㅎㅎ
제가 삼십오년만에 상을 받으니까
또 마지막 상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쪼끔만 말 좀 하겠습니다
삼십오년뒤에 받을 수도 있으니까
제가 처음에 등장하고서 물 들어올때 노 저어라
이런 얘기를 진짜 많이 들었습니다
왜 노를 안 젓니 왜 노를 안 젓니…
근데 이제 바람을 타는 것과 휩쓸리는 것은 좀 다른 것 같은데
그게 너무 제가 컨트롤하기가 어려워서 저는 그냥
물 들어올 때 배를 수리하자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물이 새지않도록 제 배를 잘 만들고 살았던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서 좀 고민도 많았고 현타도 많았고
타박도 많이 듣고 이랬는데요
상을 주시니까 제가 용기를 얻습니다 위로를 받구요 힘이 됩니다
발견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는 또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내키신다면 한번씩 발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가 아니라 그 전부터 저를 계속 발견해주시고
계속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을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땡큐
물 들어올 때 노를 젓지않고 배를 수리했다는 점이
인상깊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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