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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3089 출처
이 글은 3년 전 (2023/1/22) 게시물이에요

 

난 이유 그냥 단 하나임
일단 한번 낳으면 죽어도 되돌릴 수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고 싫고 버거워도 포기하고 내뺄 수가 없다는거
이게 진짜 너무 무서운 족쇄처럼 느껴짐
막말로 어떤애가 나올지 모르는 거 잖아 금쪽이들만 봐도 ㅠㅠ나랑 정말정말 너무 안맞고 나를 힘들게 하는 성향의 사람이 내 자식이라면??
직장도 싫으면 때려치우고 다른곳 가면되고
결혼도 못참겠으면 이혼하면 그만임
한국이 싫으면 내 한몸 그냥 훌쩍 나가면 됨
근데 내 자의로 어떤 생명을 탄생시키고 그 생명은 본인의 의지 1도 없이 내 결정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좋던 싫던 100년 가까이 살아가게 만드는 그 엄청난 행동을 내가 했다는건 어떻게 해도 바꿀 수도 없고
내가 버겁다고 그만둘 수도 회피할 수도 없다는게 진짜진짜 무서운거 같아
죽어도 바꿀 수도, 없던일로도 할수 없는 이세상 유일한 행동이 출산인듯
어찌보면 스스로 형벌 내린 느낌까지도 나
이런 엄청난 일을 어떻게 남들을 하룻밤 실수로도 하고 결혼하면 그저당연한 수순인거처럼 하고 이러는지 정말 너무너무 신기해


 
 

대표 사진
유류유유
나보다 소중한 존재를 만드는게 너무 무서워.
세상에 내어놓고 매일 불안해할 것 같아. 평생 아이한테 무슨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못살겠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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