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만시 새끼를 깔아뭉개지 않도록 고안된(몸이 꽉 조여 움직일 수 없음) 분만틀로 들어간 어미돼지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새끼 돼지가 만난 것은 차가운 철제 바닥

야생의 돼지는 출산에 임박하면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좋은 장소와 둥지를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찾기위해
살던곳으로부터 5~10km 떨어진 곳까지 이동하는 본성이 있다.
그러나 가축으로 길러지면서 산업의 생산물로만 취급돼
이러한 건강한 본능은 철저하게 무시당하고 있다.
(1시간이면 낳아야하는데 12시간에 걸쳐 출산한다)

이들은 태어나자마자 백신 세례를 받는다.

싸우다가 부상을 입거나 돼지젖에 상처를 막는다는 이유로
이빨을 잘라낸다.
(영상보면 고통스러워하는 돼지 울음소리와
딱! 딱! 손톱 깎을 때 나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다른돼지의 꼬리를 물어뜯는 공격성의 표출을 막기 위해
꼬리를 자른다. 마취는 없다.

일주일 이상 상처부위의 경련, 다리 떨림, 구토증상을 겪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꼬리와 이빨 자르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꼬리자르기가 효과적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공격성 표출의 근본적인 원인은 오히려 좁고 불편한 생활공간이 주는 스트레스다.

대부분의 농장들이 3주만에 젖을 뗀다.
돼지의 재임신을 앞당기기 위한 조치다.





모든 새끼들은 어미로부터 떨어졌을 때 극도로 긴장하고 불안해한다.

새끼들은 어미에게 계속 붙어있기를 원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물어뜯고 싸우는 등 이상행동을 하기도 한다.


소화 능력이 떨어져 장기가 손상되고 설사에 시달려
성장속도가 늦거나 폐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폐사율을 낮추기 위한 약물세례가 가해진다.


다큐는 2007년작이지만 뉴스를 보니 아직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641483
마취 없이 돼지 거세·꼬리 자르기… "공장식 축산 개선해야"
편집자주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분야에 관심을 갖고 취재해 온 기자가 만든 '애니로그'는 애니멀(동물)과 블로그∙브이로그를 합친 말로 소외되어 온 동물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심도있게 전달
n.news.naver.com

이 고통은 결국 당신의 몸으로 돌아와 그들의 무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