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체온유지를 위해 소비되는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해 동부인들은 고칼로리 음식을 챙겨먹는데 그중 대표적인 음식이 이 가비지 플레이트 garbage plate 이다
비주얼도 꿀꿀이죽이 연상되는 이 음식! 가비지 플레이트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쓰레기 접시, 쓰레기 정식, 돼지꿀꿀정식 정도 되시겠다.
가비지 플레이트는 19세기 미국 북동부 로체스터에서 노동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먹을 수 있는 고칼로리 음식을 찾다가 만들어진 음식이다. 접시에 감자튀김과 마카로니 샐러드를 넉넉히 담고 버거 패티나 소시지, 치킨 텐더 같은 고열량의 재료를 얹은 후 매콤한 미트 소스를 토핑 한 요리다. 가게주인이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들어가는 음식의 종류를 지정할 수도 있다.
인심좋은 가비지 플레이트 집 아저씨의 모습
미국 답게 음료 사이즈도 아주그냥 어마어마하다 전문용어로 음료수가 아주그냥 ^빠케스로 한바가지다^ (빠케스=bucket입니다) 개인적인 후기:어디선가 먹어본 느끼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한군데다 모아놓았다. 분명히 너무 맛있고 행복한데 동시에 내 몸에 큰 죄를 짓는 느낌이 들었다. 이 한접시에 우라늄 한숟갈 정도의 칼로리가 들어있는거같은 그 느낌… 죄책감을 뒤로하고 가게를 나와 한겨울에 집으로 걸어가는 그 길은 정말로 춥지 않았다. 영하 15도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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