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략한 배경 설명:
피겜2의 야생팀 4명은 (홍진호 신현지 덱스 서출구) 으쌰으쌰 잘 올라왔지만 생존자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팀이 갈라짐+신현지가 배신하려고 했던 정황이 들킴
이로 인해서 홍 제외 나머지 셋이 갈등도 있고 서로 서운한 것도 있었던 상황
참고로 홍진호는 여기서 약간 마을 이장 느낌으로 상담가 홍노인 롤을 맡고있음
1. 신현지의 솔직한 고백과 사과
이 부분도 너무 좋았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다가가서 솔직하게 전후 상황을 말하고 사과하는 거 ㅠㅠ
몰래 배신을 도모하려 했던 이유에 대한 솔직한 고백과 그간 홍진호와 서출구가 도와줬던 데에 대한 고마움을 얘기함
서로 얘기하면서 연합의 깨짐의 과정에 있던 오해를 풀고 원인을 찾음
완전 참된 어른의 갈등해결자세 아님? ㅠㅠ
아 참고로 두번째컷에 돈받은 (x) 도움받은(ㅇ)
망할놈의 발음^^
ㅋㅋㅋㅋㅋㅋㅋ암튼 서로 미안 나도 욕함 ㄱㅊㄱㅊ 하며 화기애애하게 갈등 봉합하는 콩현지
2. 홍진호의 위로
본인이 실력으로 여기까지(파이널 5인) 올라온 건 아니라는 조금 자신없는 소리를 현지가 하자
구체적으로 현지가 잘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집어주면서 잘한 게 맞다고 위로하는 홍진호
대사가 정말 명대사임
" 조용히 카멜레온처럼 숨기고 있다가 갑자기 맞는 게임이 나오면 그게 너만을 위한 무대인거다 "
게임 내에서 두드러지는 성과가 없어서
'오늘은 뭐라도 보여주겠다'가 목표라는 현지에게
진심 이제 뭔가 통달한 사람처럼 얘기함...
" 너도 너의 분야에서 큰 사람이기 때문에 너에 대한 관대함이 남들에 비해 타이트할 수 있지만, 옆에서 보기엔 처음 도전하는 분야임에도 정말 잘 하고 있다"
서바이벌 인생 10년차에 결국 득도한 도사가 돼버린 홍진호.. 근데 상황과 위로가 괜찮아서 제작진이 따로 클립으로 뺀 이유를 알 것 같음
참고로 제작진 인터뷰 보면 시즌 내내 저러고 상담소 열고 다닌 듯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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