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배우 유아인 씨가 자신의 수사와 관련해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유명 유튜버의 해외 도피를 지원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이 유튜버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일곱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경찰 수사망을 피하고자 지인을 해외로 도피시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해외로 도피한 유튜버 양 모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하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양 씨는 유 씨 그리고 지인 최 모 씨와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4월 초,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양씨는 조사에 불응했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경찰조사에서 양씨는 유씨의 지인 A씨를 통해 유씨가 마련해준 돈을 받을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현재 양 씨와 A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일단 유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유 씨와 최 씨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기로 했고, 지난 4일 유 씨를 비공개로 불러 추가 조사를 마쳤습니다. 〈유아인 / 배우(지난달 24일)> "(증거를 인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런 사실 전혀 없습니다." 경찰은 양 씨가 송환되는대로 이들의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유 씨의 공범 등으로 지목돼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20명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60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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