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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옷차림 때문에 일어난다? 남성 52.1% 동의
여가부 성폭력 안전실태조사 결과 발표 여성 63.4% '밤늦게 혼자 다닐 때 성폭력을 겪을까봐 두렵다' 남성의 52.1%가 성폭력이 노출이 심한 옷차림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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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52.1%가 성폭력이 노출이 심한 옷차림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지난해 만19세 이상 64세 이하 남녀 1만여 명을 대상으로 '2022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6월 21일 발표했다.
본 조사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실시하는 법정조사로, 성폭력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3년마다 조사하여 발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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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관련 인식이나 통념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람이라면 피해 후 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이다'(52.6%), '성폭력은 노출이 심한 옷차림 때문에 일어난다'(46.1%), '금전적 이유나 상대에 대한 분노, 보복심 때문에 성폭력을 거짓으로 신고하는 사람도 많다'(39.7%), '피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면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32.1%), '키스나 애무를 허용하는 것은 성관계까지 허용한다는 뜻이다'(31.9%) 순으로 '그렇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성별로는 모든 문항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여 남성의 성폭력 관련 통념과 고정관념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성폭력은 노출이 심한 옷차림 때문에 일어난다'(남성 52.1%, 여성 39.7%), '키스나 애무를 허용하는 것은 성관계까지 허용한다는 뜻이다'(남성 37.2%, 여성 26.4%)에서는 10%p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또한 '금전적 이유나 상대에 대한 분노, 보복심 때문에 성폭력을 거짓으로 신고하는 사람도 많다'(남성 43.4%, 여성 35.7%), '피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면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남성 36.2%,여성 27.9%), '연인관계에서의 스킨십은 상대방에게 동의를 묻지 않아도 된다'(남성29.4%, 여성 21.8%)에서도 8~10%p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