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갖고 놀던 인형들이 힙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최근 길거리에서도 가방에 인형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인형 키링’을 패션 포인트로 주면 키치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데 어렵지 않기 때문. 평소 들고 다니는 가방이나 파우치에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을 달기만 하면 요즘 유행하는 Y2K룩에도 안성맞춤이다.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인 인형 키링.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키덜트 트렌드’와 맞물려 인형 키링 유행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인형 키링에 진심인 MZ세대들을 공략해 유통·패션업계에서도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인형 키링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SNS를 많이 사용하는 MZ세대의 특성상 인형 키링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인형 키링을 검색하면 2만5000개의 게시물이 나오고, 이 플랫폼을 통해 사고 팔기도 한다. 또 인기 제품은 중고마켓에서 웃돈으로 사고파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많이 찾아본 패션소품 순위 10위 중 1위가 젤리캣 키링, 3위 인형 키링, 4위 마뗑킴 키링이 올라와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 셀럽들의 패션에서도 인형 키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블랙핑크 지수, 뉴진스 혜인이 대표적이다. 명품 브랜드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지수는 디올 가방에 좋아하는 캐릭터인 키티 인형을 장착해 믹스매치 패션을 즐긴다. 뉴진스 혜인의 경우 데뷔 후 처음으로 받은 정산금으로 9만원 어치의 인형 키링을 산 일화도 유명하다. https://naver.me/GaTIwky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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