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47250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할인·특가 팁·추천 뮤직(국내)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5793 출처
이 글은 2년 전 (2023/12/13) 게시물이에요
엽기 혹은 진실(세상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곳)

 

 

제목 보고 이제 뭔 소리야 싶으시죠?

저도 이게 뭔 일인가 싶어요 ㅋㅋㅋㅋㅋ


일의 발단은 한달 전쯤 주말이었어요


제가 둘째는 남편한테 맡기고 초등학생 첫째만 데리고 주말에 지역 핫플에 놀러갔는데 거기서 시조카를 마주쳤어요

시누랑 남편이 나이차가 있어서 시조카는 성인인데, 남친이랑 놀러왔나 보더라고요

어, 남자친구야? 놀러나온 거야? 인사해주고, 우연히 만났으니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용돈 준다고 지갑을 꺼냈어요

그 때부터 며칠 뒤가 아빠 생신이라 용돈 드리려고 현찰 좀 넉넉히 뽑아둔 게 들어 있었는데 지갑이 빡빡해서 오만원짜리 한 장을 꺼낸다는 게 두 장이 뽑혔어요

그런데 그 상황에 다시 넣으면 어색해질 것 같은 그런 느낌 있잖아요ㅋ

그래서 그냥 오만원 두 장 십만원을 주면서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인사하고 저는 애 데리고 서점 가고 밥 먹고 했어요

그리고 나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한 일주일 지났나….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온 거예요

안녕하세요 저 그 때 뵈었던 00이 남친입니다

하면서.

순간 뭐지? 싶었는데 아 그러냐, 반갑다, 그날 잘 들어갔냐 정도로 대답했는데 얘가 그러는 거예요.

00이 외숙모님이 무슨 무슨 일 하신다고 들었는데 존경스러워서 한 번 뵙고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자기도 그 일이 꿈이라고요.


제가 하는 일이 좀…. 뭐랄까, 환상을 품기는 쉽고 남들이 들으면 근사해 보일 수는 있는데 사실 까고 보면 뭐 없어요.

탑 0.1이 업계 전체를 이끌어가는? ㅋㅋ 저는 그 중 용꼬리 정도라 가정 경제에 소소하게 보탬되는 포지션인데 남들은 잘 모르고 용꼬리니까 근사하다고 생각하는 그 정도 위치에요.

근데 제 일에 대한 환상 품고 있는 애가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하는데 되게 난감한 거예요

뭐라고 대답하나 하고 있는데 남자애가 00이랑 같이 뵙고 조언 좀 구하고 싶다고 먼저 말을 꺼내더라고요



어쩔까 고민하다 남편한테 말 하니까 00이랑 데이트 겸 자기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얘기 듣고 싶은가보다고, 밥 사주라고 카드 주더라고요.

시조카 밥 한 번 사주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시조카 통해서 약속을 잡았어요.

과하지 않은 캐주얼 레스토랑에 예약 잡고 이번에도 저는 첫째만 데리고 나갔어요.

근데 ㅋ 밥을 먹으려는데 ㅋㅋㅋㅋ

보통 성인 셋에 초등학생 한 명이 가면 메뉴 4개, 혹은 5개 정도면 충분한 거 아닌가요?

편하게 먹고 싶은 거 시키랬더니 얘가 글쎄 서버가 오자마자 대뜸 메뉴 7개를 시키는 거예요. 메뉴판 앞의 이벤트 메뉴 주르륵 훑으면서요.

와, 저 여기 와 보고 싶었는데 외숙모님 덕분에 와 보네요.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시조카는 오빠 그거 다 먹을 수 있어? 라며 웃어서 저를 한 번 더 당황케 하더군요.



뭐, 시킨 거 먹기는 다 먹었습니다. 나중에 우리 애가 엄마 그 삼촌 굶고 나왔나 봐…. 할 정도로 흡입하긴 하더라고요.


후루룩 쩝쩝하면서 제 일에 대해서 그 일은 어떻고, 어디가 제일 규모가 크고 막 그렇게 말을 하긴 하는데, 먹는 건지 말을 하는 건지…

더 같이 있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 자리에서는 적당히 대답해주고, 계산하고 나서 애 문제집 사러 간다는 핑계로 헤어졌어요. (디저트까지 추가로 시켜서 나중에 남편이 대체 뭘 먹어서 이 가격이 나왔냐고 묻더군요)

아, 저도 대접을 해야 하는데 어쩌네 하는데 시조카는 흐뭇하게 웃고 있고(뭐랄까…. 내 남친이 이렇게 넉살도 좋고 수더분하게 잘 먹고 어른이랑 잘 지내는 성격좋은 남자야 이 느낌?) 응 그래 그래 하고 적당히 헤어졌어요.


그 후로는 연락이 없길래 저도 에라 그냥 잊자 하고 있었거든요.

시조카랑 결혼한 것도 아니고 남친이랑 내가 뭐 더 만날 일이 있겠어, 하고요.

그런데 오늘!!

또 문자가 왔더라고요.

자기가 파일을 하나 보내드릴테니 좀 봐주십사 한다고, 메일 좀 알려주시면 안 되냐고요.

보시고 만나서 조언을 얻고 싶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요즘 바빠서 미안하지만 안 될 것 같다고 거절할 거긴 하고 앞으로는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날 거긴 한데 진짜 이런 애는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지 너무 궁금해요 ㅋㅋㅋ

시조카는 스무살이라 첫남친과 첫연애에 너무 푹 빠져서 정신 못 차리는 것 같고, 얘는 진짜 자기가 넉살 좋아서 만인에게 사랑받는 서글서글한 남자라고 착각하고 있는가봐요

 

 

[베플]

[네이트판] 나한테 빌붙으려는 시조카 남친 | 인스티즈
대표 사진
luvluv  최강펭수
슈퍼 거지근성인가요 왜저래...
2년 전
대표 사진
TBZ Q  🐿️✨
아 후기 궁금해
2년 전
대표 사진
(☆´3`)
?시조카란 애는 어디서 저런 남자를 주워온거지
2년 전
대표 사진
혜미네
저도 몰랐는데 남한테 얻어먹는거, 공짜로 받는거에 환장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당해보면 처음에는 이게 뭐지﹖무슨 경우지﹖하는데 시간지나고 보면 진짜 순수하게 얻어먹는게 목적이었구나.. 싶어지면서 황당함만 커지더라는 ^^,, 근데 시조카가 저런 남친 흐뭇하게 보고있었다는 부분이 너무 웃겨요 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ㅠㅠㅠㅠ
2년 전
대표 사진
운명이 별건가 싶어 우리가 운명이지  이 말을 해 주고 싶었어
와 진짜 낯짝 두껍다
2년 전
대표 사진
어으~~~싫어
진짜 생각이 없다 미안한 건 아는 건지
뭐가 목적인진 모르겠는데 자문 구한답시고 몇 번이나 시간 뺏네

2년 전
대표 사진
Katarina
아 개빡쳐
2년 전
대표 사진
초코볼굴려  사랑하는 당신에게
와...
2년 전
대표 사진
파란토마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은 넓구나~
2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지샥 역사상 가장 못생겼다는 시계
23:44 l 조회 1
맛집들 인스타 장난질에 빡친 직장인
23:44 l 조회 1
신곡 무대에서 미리 스포한 싱라.jpg
23:37 l 조회 153
진열대 와르르, 지폐 교환기 뜯고 하이 파이브…무인매장 빌런들
23:35 l 조회 478
개그맨 김현기씨가 겪은 일본의 자살 우물 촬영
23:35 l 조회 1124
원조를 이기는게 없다는 디저트1
23:26 l 조회 3337 l 추천 1
딘딘이 담배를 끊을수 있었던 이유
23:23 l 조회 550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스레드)
23:20 l 조회 1254
정준하도 몰랐던 정준하 결혼의 비밀
23:15 l 조회 1435
6천원 뷔페 호불호
23:15 l 조회 1128
궁금한이야기Y 대구전자공업고등학교 제보2
23:14 l 조회 6459
손오공을 잘 모른다는 요즘 초딩들
23:11 l 조회 588
한국인의 젓가락 사용이 궁금한 일본인.jpg14
23:07 l 조회 5821
이 시간 뜨끈하고 든든한 국밥 한그릇
22:57 l 조회 1319
요즘 잘생긴남자 특징1
22:53 l 조회 2794
BBC에서 선정한 건강한 식재료 순위 TOP159
22:51 l 조회 8550
블랙핑크 제니 시스루3
22:47 l 조회 6759
"2억 줄테니 공동명의”…시어머니 요구에 서운하단 며느리, 무슨 일
22:46 l 조회 2764
아파트 단지에 주민이 꾸민 벚꽃 쉼터🌸🌸.jpg11
22:45 l 조회 13728 l 추천 9
한때 90년대를 휩쓸었던 인테리어 스타일5
22:45 l 조회 8055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