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민희 기자] 세상 어디에도 없을 착한남편이 등장했다. 중학교 3학년때 만난 아내가 군복무기간 바람까지 피웠지만, 11년간 변함없이 잘해준 것.
5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너무 잘해주는 남편이 의심스러운 아내 강민경씨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의 고민은 말그대로 남편이 ‘너무’ 잘해주는 것.
이날 강민경씨는 “욕 먹을 각오를 하고 나왔다”면서 중 3때부터 만난 남편이 너무 잘해준다고 밝혔다. 연애시절 부르는 즉시 달려오는 것은 기본이고, 나이트클럽에 푹 빠져 살아도 따지지도 않고 데리러 왔다고. 만취상태로 불러도 화 한번 안냈고. 심지어 남편이 군대에 가 있을 때 잠깐 바람도 피웠는데 용서해줬다고 고백해 좌중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문제는 결혼 후 부터다”면서 결혼 후에는 연애 때보다 훨씬 더 잘해줘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강민경씨는 남편이 퇴근 후 모든 청소를 다 해주고, 남편이 아이 목욕까지 다 시켜줘서 자신은 아기 목욕을 한 번도 시켜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자기 전 아내 몸까지 씻겨준 후 전신마사지를 해준다고.
이에 착한남편을 둔 아내는 “하지만 ‘사랑과 전쟁’같은 드라마를 보면 찔리는 남편이 더 잘해주지 않냐”면서 너무 잘해주는 남편이 이상하다고 의심했다. 특히 자신의 아버지 역시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았기에 너무 잘해주는 남편이 의심스럽다고.
스튜디오에 등장한 후에도 강민경씨는 “남편이 IT 연구원인데 나와 아기가 원하는 것을 사주고 싶다며 주말에 마트 아르바이트까지 한다. 술자리도 거의 없다. 한 달 용돈이 2만원인데도 불만을 가지지도 않는다. 이동할 때마다 보고를 꼬박꼬박한다”고 덧붙여 좌중의 원성을 샀다.
이에 착한남편은 “사랑하니까 잘해준다”면서 “아내가 얼굴도 예쁘고 살림도 잘 한다”고 칭찬햇다. 그는 아내의 의심에도 “맞벌이를 하니까 아내를 도와주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아내는 남편에게 “앞으로는 스킨 때 배려 안 해도 된다”고 정리했다. 이에 MC들은 아내에게 “사랑과 전쟁을 끊어라”고 조언했지만, 남편은 마지막까지 “아내가 고민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해 출연자들의 짜증을 유발했다. 결국 이 사연은 1표를 획득, 최소 득표로 굴욕을 당했다.
사진=KBS2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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