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도움은 안되지만 서울대 철학과 재학생들이 행복한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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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도움 안 되는 건 확실한데
철학과 학생들은 철학 공부하고 싶어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전과하거나 그런 경우가 많이 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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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태]

취업에 도움이 안되어도 상관없이 원하는 공부를 한다는거 자체가 너무나 금수저아닐까요 부럽네요

[클쓰클쓰]

2222 저도 취업 상관없이 과 고르고 학문적 즐거움을 추구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my satisfaction]

33부럽

[그린기린]

💯

[고슴고슴도치]

철학과 사람들은
현자 느낌나요...

[보름]

멋지다

[hazlenut]

그래도 서울댄데 취업 걍 하는 거 아닌가..?

[레리라링]

요즘은 진짜 아녜요 ,,,,,,, 문과는 설대여도 힘들어요ㅠ 학벌로 밀리는건 절대 없겠지만..

[hazlenut]

학벌로 밀리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메리트 아닌가요?..

[레리라링]

그 메리트만으로는 취업 턱턱 쉽게 못한다는 말이예요

[hazlenut]

그렇군요 진짜로 몰라서 호기심에 물어봤습니다.

[my satisfaction]

'메리트'와 '그냥 한다'를 동의어로 볼 수 없죠. 다른 거 다 있고 서울대학벌까지 있으면 남들보다 우수해지는 건 동의하지만 다른 거 다 있고의 다른 거 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매우 기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hazlenut]

그렇군요 복수전공 하면 수월해지지 않을까요?

[my satisfaction]

hazlenut에게
당연히 철학과 단독학위인 것보다는 나아질 수 있지만 그것도 메리트 이상의 의미는 가지지 못해요 요즘 취업시장은. 하지만 서울대를 갈 정도로 노력한 학생들이라면 스펙을 쌓는 것도 남들보다 열심히 할 확률이 높을테니 결과적으로는 평균적으로 서울대 학생들이 더 취업을 잘 하지 않을까요?

[Sejong the Great]

애초에 대학이 원하는 공부를 하러 가는 곳인 게 맞는 건데…ㅠ

[난 그렇게 SM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고 한ㄷr...☆★]

옛날에 철학과 지원하다고 했더니 그럼 빨리 죽겠네? 라고 했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오히려 만족도는 더 높은데

[레리라링]

진정으로 학문을 공부하고 연구함에 흥미와 열정이 있는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곳인거같은데 그건 이상적인거고 대부분은 머 취업생각하고 가져,,,

[보노보노ppt]

삶을 즐기는 것 같아 좋네요!

[호로로로롤ㄹ]

확실히 철학은 대학에 입문하지 않아도 어떤 공부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전공선택하기 전에 나랑 맞는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있는 거 같아요

[호로로로롤ㄹ]

천문학 박사님의 대학시절 에피소드가 생각나는데요 천문학 박사님은 천문학에 들어가면 별자리를 구경하고 관찰하는 걸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지구에서 우주를 관찰하는 학문이어서 놀랐다고 수학만 했다고 했나 그렇게 말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공부를 그만둘까 잠시 고민했지만 별을 사랑하셔서 공부를 계속 이어갔다고 들었어요 대학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만 그래도 내가 들어간 전공이 어떤 공부를 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학생들도 있지 않을까요?

[멜로버스]

공대와 자연대의 차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취업률 하나만 보고 공대가서 자연대갈걸 후회하는 경우들도 많아요 저도 화학이 좋아서 화학공학과를 갔지만 제가 좋아하는 화학은 자연대였다는 사실을 대학에 입학해서 알았거든요

[김 이후]

철학과 사학을 전공하는 친구들은 정말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순수하게 학문을 사랑하고 연구하기를 즐기는 모습이 멋져요

[구스베리시나몬요거트]

엄마 철학자인데 만족도 높은 거 같긴해요

[마늘알레르기]

철학과 출신 제 친구가 길에서 약속기다리다가 교회권유하러오신분 붙잡고 성경에 대해 토론시키던(?)거 생각나네요

[수지는숮이]

서울대도 아니고 철학과도 아니지만..
저도 제가 배우고싶은 학문을 배운 사람으로써
자기가 좋아하는걸하면 행복도가 높아질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chimi]

온전히 대학교를 대학교답게 다니니까

[Jacob Elordi]

2222

[할말없음]

사회학 전공자인데 진짜 저 마인드로 학교 다녔어요 어차피 남들 다하는 취업 루트로 갈 성격도, 깜냥도 안 된다는 거 알았고 하기 싫은 거 죽어도 못하는 사람에 이 학교에서 제일 배우고 싶은 전공+교양수업 후회없이 듣고 다녔고 물론 대기업 취업은 아니지만 전공과 흥미 살려서 일 잘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