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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개월 전 (2024/2/11) 게시물이에요


와이프가 매일 요리하는 이유 | 네이트 판

이제 결혼한지 1년차 신혼부부입니다 와이프가 결혼전부터 도시락도 가끔 싸주고 자신은 현모양처가 꿈이라면서 남편이랑 애 밥 하나는 잘 먹일거라고. 그거 하나만큼은 자신있다고.. 결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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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혼한지 1년차 신혼부부입니다
와이프가 결혼전부터 도시락도 가끔 싸주고 자신은 현모양처가 꿈이라면서 남편이랑 애 밥 하나는 잘 먹일거라고.
그거 하나만큼은 자신있다고..
결혼전 와이프가 처가댁에 살았고 해서
와이프가 차린 음식은 매번 sns에서도 보고 장모님 되실분이 손맛이 타고 나셨는데
와이프가 장모님 손 맛 닮았다고..
그럴빠엔 차라리 장모님이랑 와이프랑 같이 음식점이라도 하는게 낫지 않냐니
장사를 하게 되면 집안일도 소홀해지고
아무래도 남편이나 아이들 먹이는것도
잘 못먹인다며 와이프는 전업주부 하고싶다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진짜 처음엔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줘서
이게 신혼은 단 꿈이구나 이래서 결혼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신혼 1년이 다 되가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바뀌는 메인요리 두세개지에
와이프는 입이 짧아 많이 먹지도 않습니다
가끔 싸주는 도시락도 그 전날 먹다 남은거
랑 밑반찬 대강 두어개 싸주면 되는데
매일 새로운 반찬에..
김치 이런것도 냉장고에 좀 놔두고 쉬면
바로 바로 버리고 야채 가지볶음 콩나물
애호박볶음 이런것도 손이 커서 많이 해놓고 두어번 먹다가 남으면 냉장고안에
넣어놔도 신다고 이틀에 한번씩은 버립니다 전 일주일씩 놔두고도 신내 안나면
그냥 먹습니다 나중에 나물 다 넣고
비벼먹어도 되구요
그 전날 먹은거 남으면 그 다음날 먹어도
되는데 꼭 다음날 메인반찬이 바껴있고요
그렇다고 외식이나 배달을 안시켜먹는것도 아니고..
배달을 시켜먹어도 플레이팅 꼭 하고
그걸 매번 하나하나 사진찍습니다
요리하는 과정 하나하나부터요
그리고 sns에나 맘카페같은데 올리고
댓글이 달리면 엄청 뿌듯해합니다
자긴 나같은 여자 만난거 행복인지 알라고..
그러면서 댓글 내용 다 보여주고 밥도 안먹고 계속 댓글놀이 합니다
저는 진짜 입맛 까탈스럽거나 그런사람
아닙니다 고기 없어도 깻잎이나 상추
된장 하나 던져줘도 그걸로 먹고
계란 두개에 김치만 있어도 밥먹습니다
이게 대체 음식 많이 해놓고 뭐하는짓인가
모르겠습니다
혼자 살때 저 식비 20만원도 안나왔습니다
아침은 안먹고 점심은 회사서 먹고
집 와서 컵라면이나 햇반으로 대강 떼우고
가끔 맥주사서 집에서 배달시켜먹어서요
계란한판 사면 한달 갔습니다
그런데 요새 계란 한판 돈이 얼마입니까?
일주일에 한번씩 삽니다
계란말이 하나하는데 7ㅡ8개씩 씁니다
거기다 계란말이 하나만 있음 됐지
계란찜 계란탕 아주 파티를합니다
요즘 오징어도 금징어라 비싼데
꼭 몇마리씩 사서 오징어볶음 숙회 국
이런식으로 합니다
과일이며 온갖 음료 몸에 좋다는 쥬스..
과일도 저 먹인다고 샀는데 제가
과일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고
와이프도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아서
거의 썩어문들어져 버립니다
여하튼 그 장보오는것도 매일 sns에
올립니다 마트 장보러 간다고 오늘도
고생한 서방님을 위해
이러면서요..
솔직히 이젠 보여주기식 저녁을 차리는건지 진짜 저를 사랑해서 저녁을 차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장보고 재료손질하고 요리하느라 힘들다고
매일 칭얼칭얼 대서 하지말라고 누가
이렇게 7첩반상 차려달랬냐고
그냥 김치에 계란후라이만 해줘도
나는 잘먹는다 라면 하나만 끓여줘도
힘들면 하지말라고 먹지도 않는거 결국
다 낭비고 돈 아니냐고
음식을 먹을만큼 하던가
화를 내면 와이프는 힘들게 일하는 저를
위해서 장보고 요리하는건데 말을 그따위로 해야되냐고 앞으로 안한다고..
아 이제는 와이프가 오늘은 뭘 또 얼마나할까 또 sns올리고 담날 다른거 하고
이틀정도 지난건 그냥 다 버리겠지?
답답합니다 애낳고 그래 애 키우다보면
저럴 시간도 없겠지 이해할려고 하는데
한달 식비로 나가는 돈 보면 한숨이 납니다

와이프가 매일 요리하는 이유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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