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시모노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전복된 한국 선적 화학제품 수송선의 선원 1명을 일본 해상보안청이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당초 이 선원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지만, 구조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 배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총 11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날 추가로 발견된 사망자는 60대 한국인 선장 A 씨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승선원 11명 가운데 한국인 2명 등 총 9명이 숨졌고, 1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 소식을 들은 뒤 부산광역시 동구에 있는 선사 사무실에서 대기 중이던 A 씨의 가족에 따르면, A 씨는 평소 가족들을 끔찍이 아꼈다고 합니다.
가족 B 씨는 "A 씨는 선박이 전복하기 직전인 오전 7시 30분쯤 아내에게 '여보 사랑해'라는 마지막 문자를 보내고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또 "A 씨의 자녀가 2명 있는데 회사에 나가지도 못 한 채 집에서 울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807297?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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