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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공격에 열 올린 기성 언론과 여성계, 왜 국민의힘엔 침묵하나? | 인스티즈

지난 22일 새벽에 서울 강북구 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았던 조수진 변호사가 결국 과거 성범죄자 변호 이력 논란으로 인한 기성 언론과 당 내 인사들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자진 사퇴하며 낙마했다. 그로 인해 서울 강북구 을은 경선에서 이긴 후보들이 2연속 낙마하는 얄궂은 운명을 맞게 되었다. 이로 인해 갖가지 음모론들도 들끓고 있지만 사실 확인이 제대로 된 사항이 아니기에 그것까지 언급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지적할 점은 조수진 변호사를 물어뜯었던 기성 언론들의 편파적인 보도 행태와 각종 여성단체들의 ‘선택적 정의’, ‘선택적 분노’ 행태 또한 박지현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내 소위 ‘래디컬 페미니즘’ 세력들에 대한 비판을 해본다.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이 있다. 변호사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변호사는 피고인을 변호하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이다. 또한 모든 피고인들은 변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 설령 그 피고인이 만인의 분노를 사고 있는 흉악한 연쇄살인마라 하더라도 그는 헌법에 보장된 변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

경찰들이 범죄자들을 체포할 때 왜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인을 선임할 권리가 있다”는 미란다의 원칙을 알려주는 것인지 생각해 보면 이번 일이 논란이 된 이유가 필자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연쇄살인마든 아동 강간범이든 그들은 변호를 받을 권리가 부여되고 변호사는 아무리 그들이 만인의 질타를 받는 자들이라도 변호를 해야 하는 직업이다.

물론 조수진 변호사의 모든 행태에 대해서까지 필자가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성 언론들이 했던 보도 행태와 여성계들의 반응이 너무 편파적이었다는 것이다. 기성 언론들은 당시 조수진 변호사의 성범죄자 변호 이력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자극적인 사실들을 쓰며 마치 그를 길거리에서 발가벗겨 놓듯이 했다.

이렇게 기성 언론들이 조수진 변호사를 길거리에 세워 발가벗겨 놓은 뒤엔 소위 여성단체들이 그 발가벗은 조수진 변호사를 향해 돌팔매질을 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여기엔 지난 8회 지선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온갖 소란을 피우며 선거 참패를 초래했던 당 내 래디컬 페미니스트 정치인들까지 들고 일어나서 조수진 변호사를 향해 돌팔매질에 가담했다.

조수진 공격에 열 올린 기성 언론과 여성계, 왜 국민의힘엔 침묵하나? | 인스티즈

그래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치자.그런데 문제는 기성 언론들과 여성단체들 그 어느 누구도 국민의힘 소속 변호사 출신 정치인들을 향해선 일언반구 말 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로이너스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여성 비하 발언 등을 방치했던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상수에게 여성단체가 말 한 마디한 것이 있었고 기성 언론들이 지금 조수진 변호사처럼 맹렬하게 공격을 했던가? 친일반민족적 발언을 했던 과거가 드러나며 여론의 질타를 받은 대전 서구 갑의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의 경우는 어떤가?

조수연 후보는 저 친일 발언 외에도 ‘지적 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범 16명 변호’ 이력이란 논란이 될 만한 과거가 또 있었다. 내용이 완전히 같지 않겠지만, 민주당의 조수진 변호사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성범죄자 변론’ 이력인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조 변호사의 성범죄자 변론 이력은 언론에서 거의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조수진 공격에 열 올린 기성 언론과 여성계, 왜 국민의힘엔 침묵하나? | 인스티즈

대다수 기성 언론들은 침묵했고 여성단체들이 조수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라는 압박을 넣지도 않았다. 시민언론 민들레에서 지난 22일까지 최근 3개월 간 18개 주류 언론에서 ‘조수연&성폭행’으로 검색된 기사를 찾아본 결과 단 2건에 그쳤으며 심지어 22일까지 최근 3개월 간 18개 주류 언론(종합일간지 10개, 경제지 4개, 방송 4개)에서 ‘조수연&성폭행’으로 검색된 기사는 달랑 2건이었다. 그 2건의 기사조차 제목에서 ‘성범죄자 변론’이란 표현은 없음을 확인했다.

조수진 공격에 열 올린 기성 언론과 여성계, 왜 국민의힘엔 침묵하나? | 인스티즈

또한 ‘논란’, ‘일파만파’, ‘공천취소’니 하는 말은 본문에 단 한번도 나오지 않으며 문제의 조수연 후보는 지금도 여전히 대전 서구 갑의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 유지 중인 상태다. 반면에 시민언론 민들레가 17일부터 사퇴를 발표하기 전 날인 21일까지 닷새 동안 빅카인즈에서 ‘조수진’으로 기사를 검색해본 결과 18개 주류 언론 기사 총 320건이 나왔다고 밝혔다.

즉, 조수진 후보 관련해 5일간 한 개 매체가 평균 16건의 기사를 쓴 셈이다. ‘조수진&성폭행’ 검색어로 검색하면 54건이다. 기사의 제목에 대부분 ‘성범죄자 변론’, ‘일파만파’, ‘논란’, ‘반발’, ‘사퇴’, ‘2차 가해’ 같은 부정적 표현들이 포함됐다. 또 익명으로 처리한 ‘한 변호사’의 입을 빌린 ‘법조계조차 패륜적 변론’이란 주장도 제목으로 뽑혔다.

뿐만 아니라 KBS는 “단독 보도를 이어간다”며 과거 조 변호사의 변론 내용까지 상세히 보도했다. 심지어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사설도 썼는데, 사실상 민주당에 공천을 취소하라는 주문이었다. 이런 기성 언론들의 편파적 보도와 여성단체들의 선택적 분노는 과연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조수진 공격에 열 올린 기성 언론과 여성계, 왜 국민의힘엔 침묵하나? | 인스티즈

박상수, 조수연 변호사 외에도 논란이 될 만한 인물은 국민의힘에 더 있다. 공지연 변호사는 작년 12월 국민의힘에 영입되었다가 ‘친족 강간범 변론’을 맡았던 이력이 알려졌다. 그런데 언론은 국힘당 인재영입위원이 “할당받은 사건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인재영입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영입을 취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을 보도한 주류 언론은 18개 주류 언론 중 8개였고 기사도 10건 정도에 불과했으니, 언론이 거의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할 것이다. 국민의힘 울산 나갑 후보로 공천된 김상욱 변호사의 경우, 그가 운영하는 로펌이 초등학생 등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을 다수 변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월18일자 서울경제는 "[단독] 여당 국민추천 김상욱 로펌, 전세사기 주범 등 수임 논란”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 내용을 기사로 썼다.

그러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다수 변호’는 기사 제목에 나오지 않는다. 김상욱 후보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다수 변호’ 관련 기사는 18개 주류 언론에 단 한 건도 제목으로 보도되지 않았다. 서울 양천구 갑에서 국힘당 후보로 출마한 구자룡 전 변호사도 과거 여러차례 재판에서 12살 아동 등에 대한 상습 성범죄 사건을 변호하면서 가해자가 주취·정신병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감경을 주장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내용을 지적하며 보도한 언론은 오마이뉴스·쿠키뉴스 등 2~3개 언론 뿐이었다. 이렇게 국민의힘 인사들을 둘러싼 논란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논란엔 온갖 자극적인 단어를 마구잡이로 갖다붙이며 길거리에 세워놓고 발가벗겨버리듯 보도하는 행태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는 기자들은 없는 것인가? 최소한 ‘기계적 중립’이라도 지켜야 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은 부분이다.

한국 기성 언론들의 뿌리 깊은 정파성은 반드시 언론개혁으로 이뤄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 더 있다. 여성단체중 래디컬 페미니즘 세력들은 같이 안고갈 필요가 없는 집단이란 것이다. 이들은 항상 ‘선택적 분노’와 ‘선택적 정의’로 일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6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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