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이 마이너한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현재 기준 활동 중인 여돌들로만 써봄
1. 레드벨벳
아름다움과 섬뜩함
양립할 수 없는 단어 같지만 레드벨벳 앞에서만큼은 예외임
메이저 중에서 가장 마이너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나오는 티저들마다 항상 화제가 되는데
그 어딘지 모를 음산함 덕분에 사람들이 더 기대하게끔 만드는듯
뮤직비디오에서도 잔인할 수 있는 스토리를 독창적으로 너무 아름답게 표현해내는데
레드벨벳말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아이돌이 앞으로 더 나올까? 싶음
2. 아르테미스
백문이 불여일견
이번에 컴백한 Pre1 : Birth 뮤비부터 한번 보고 가야됨
나는 진짜 한국 아이돌이, 그것도 여돌이 이렇게 그로테스크한 뮤비를 낼 수 있다고 상상도 못해봄
그래도 그나마 뮤비 중간중간 나오는 일러스트들은 예상 가능한 정도였다면
만화에서나 보던 장면을 실사화한 모습이 기묘함을 극한으로 끌어올려버림
그리고 그 분위기에 딱 들어맞는 노래까지..
에반게리온, 미드소마 생각난다는 사람들도 많고 알티도 많이 타는 것 같던데
화제가 좀 돼서 다음 앨범도 이런 실험적인 느낌으로 다시 나와줬으면 함ㅜ
3. 드림캐쳐
사실상 이 분야 끝판왕
얼마 전부터 저는 이상한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이 이상한 종이를 주운 후부터 모든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종이에 대해 알고계시거나 저와 같은 일을 겪으신 분들은 저에게 DM부탁드립니다. pic.twitter.com/J2KVOIDGQ0
— ymenehcra (@ymenehcra99) October 14, 2023
세계관을 나폴리탐 괴담으로 풀어줘버림
계정도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기괴 사진 무한제공 사건임
드캐가 진짜 좀 특이했던 건 단순히 괴담을 넘어서
현실과 세계관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버리는 ARG를 제대로 사용했다는거임
해외 게임이나 영화에서나 보던 방식이라 케이팝에서 볼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딥하게 사용해서 꽤나 신선했음
예를 들어보자면 이런거임
세계관에 관련된 물건을 현실 속 오피셜 스토어에서 팔아버리는 식?
(저 주의사항에 겹쳐지게 한 글자가 진짜,, 찐임.....ㅜ)
내용이 복잡해서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지만
드캐는 컨셉이 꾸준히 과몰입 쩌는 컨셉이라 언젠가 한번 빵 터질 것 같기도 함
내가 모르는 이런 비슷한 결인 다른 여돌 있으면 댓글로 추가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