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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올라온 어도어 대표 민희진 입장문.txt | 인스티즈

이하 민희진 어도어 대표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딱딱한 입장문의 형식을 빌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밝히고자 하는 사안의 성격이 공식 입장문의 형식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맥락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과 밝히게 되는 내용들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런 입장을 전해야 하는 것인지 저조차 의아하고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만, 4월 22일부터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씁니다

저의 솔직한 성격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

본 글에서 솔직함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사안의 본질이 엄격, 근엄, 진지한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겪은 이는 접니다. 중한 일을 경히 본다-라는 편견은 감히 사양하겠습니다.

1.

먼저, 네이버 두나무 사안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저의 지인 A씨는 24년 3월 6일 7시 30분에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A는 본인의 오랜 친구들이 동석할 것이니, 불편해하지 말라고 얘기했고 만나뵌 A의 지인분들은 저보다 연배도 있으신 편한 분들이셨습니다.

식사를 하던 중에 A의 지인 한 분이 또 다른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당시 어떤 분이 오시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뒤 그분이 오셨고 처음엔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본인 소개를 하실때 두나무의 C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래전 방시혁 의장을 통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을 주셨던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저녁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도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뉴진스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궁금한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몰랐지만, 참석자들 모두와 친분 관계가 있던 네이버의 B분께도 연락이 되었는지 B분도 오시게 되었습니다.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모두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이브의 거창한 언론몰이와는 다르게, 놀랍게도 두나무 C분과의 만남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해당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던 하이브는 무엇을 근거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인지요.

C분은 뉴진스 도쿄돔 공연에 놀러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그분과의 대화는 도쿄돔 공연 관련한 짤막한 대화가 끝이었습니다. B분과도 이후 사적인 고민을 나누는 연락을 몇 차례 주고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저는 L부대표에게 그렇게 당일 우연히 만나게 된 분들에 대해 말했고, 그 얘기를 들은 L부대표는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을 저희가 모를 리 없습니다. 두나무 C분과는 그 날 처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수 조차 없습니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당시 이 내용을 듣고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그간 어도어 대표로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검열’하는 세상에 사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저도 하이브 임원들의 생각을 검열해 보고 싶어집니다.

L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 뒤, 같은 하이브 내 있었지만,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줄 몰라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그 동안 어떻게 지내오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L부대표와 저는 그간 하이브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과 대응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하이브는 이 대화를 캡쳐하여 편집하고 뭔가 대단한 모의와 실행을 한 듯 악의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마치 대역죄에 대한 해명을 하듯 사적 만남에 대한 스토리를 이렇게나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진지하게 주장하시던 사우디 국부의 실체는 찾으셨는지요.

그리고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가요.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합니다.

저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그런 제안한 바 전혀 없으니,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장난처럼 ‘만남’을 확인받지 마시고, ‘만남의 목적과 나눈 대화’에 대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실과 무관하게, 그간의 경험상 “어쨌든 네이버 두나무 만난거 인정” 이런식의 말장난 기사 헤드라인이 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급했습니다.

제가 그간 말한 “투자자를 만나지 않았다”라고 한 내용이, “경영권 찬탈을 목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것이지만 뻔한 말장난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

사람들에게는 여러 사회적 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 변호사, 의사, 선생님 등. 가령 학교 학부모 모임이라면, 어떤 투자회사 대표가 나왔든 그 모임은 학부모 모임일 뿐, 변호사 미팅이나 투자자 미팅이 될 수 없습니다.

설령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 내 타 자회사 사장들이 투자자를 만났다고 이렇게 의심하고 추궁합니까.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싸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하셨는지요.

그리고 감사 전에 왜 미팅 제안이나 구두 질의가 없으셨던 겁니까.

내부 고발 문건으로도 협의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는데, 왜 한번도 만남을 요청하지 않으셨던 겁니까.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 내용”을 보자면, “자회사와 모회사의 독립성을 고려할 때, 우선 모회사 감사위원회는 자회사에 대해 조사 보고 요구를 먼저 한 다음에 조사 보고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보고 내용이 미흡한 경우 직접 감사할 수 있는 것”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요.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 드립니다.

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2.

복잡한 인간사, 인간 관계는 단순히 멋대로 오려 붙여진 카톡 몇 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변명을 할 이유도 없고, 해명을 할 사안도 아닙니다.

제 성격과 평소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그리고 처했던 상황과 그 대화의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도 아니고, 하이브의 저열한 방식으로 짜깁기 당하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실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것들을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상처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르는 수많은 일들로 그간 미치게 괴로웠지만, 또 그렇게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저희 안의 많은 일로 우리 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단단해 졌습니다.

어찌보면 20여년 종사해왔지만 아직도 이해 안 되는 아이돌 사업이란 것이 우리를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편견 어린 사업 환경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난관을 극복해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내 돈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은 일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재능으로 투자를 받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죄도 아니고, 초단기간 내 이미 투자를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을 갚았으며, 금전으로 계산되지 않은 막대한 가치로 되돌려 줬음에도 최초 투자를 받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왜 배신자니, 자아비대니, 찬탈이니 어이없는 프레이밍에 걸려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하이브에 제공해왔던 가치는 어디로 증발해 버린 것인가요? 그 가치를 갖고 싶어 저를 영입하셨던 것 아닌가요.

제가 겪어 본 아이돌 사업은 모순으로 점철된 일이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 특히 어린 친구들의 안위를 동시에 균형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강박이 덜 했다면 오히려 수월했을 수도 있고, 단순한 월급 사장 역할이었다면 이렇게 고단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책임감으로 모든 것들에 흠결을 내고 싶지 않았던 열정이 독이 된 것인가 수없이 자책하게 만들지만, 지나온 일을 돌이켜 보면 또 후회가 남는 상황은 없습니다.

괴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했던 이런 모든 과정을 함께 겪으며 뉴진스와 저는 가족 같지만 그런 단순 가족 관계와는 또 다른 단단함으로 뭉쳐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그 생각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위로의 문자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소리내어 울었던 이유는 낯 모르는 타인들에게 오해받고 욕을 먹어서가 아니라 이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이 이런 최악의 거지 같은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 한스러워서였습니다. 의도가 훤히 보이는 작태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것은 선동을 하는 이들의 문제이지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일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시는 일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미워도,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간 악성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는데 혈안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채널에 누가 사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인지 악의적이라고 생각해왔기에 금번 사태를 접하며 아이러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가 포기하면 된다고 누군가는 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을 붙들고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우리가 겪어오고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하루에도 수천만번 이 일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면 임기를 마친 뒤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내하며 내부고발을 진행한 것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이 굳이 힘들게 내부 고발을 하며 싸우고 최종적으로 하이브 승인이 필요한 법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을 어렵게 도모할까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돈은 애시당초 제 관심영역이 아니었다고 여러번 말해도 저를 모르는 이들은 각자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를 매도하려 해도,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어떤 말보다 앞으로 제가 내리는 결론과 결정이 제 생각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을 구차하게 설득하고 싶지 않음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돈 이상의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간 제가 일해왔던 과정, 결정, 판단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돈이고 뭐고 그간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이들에게 굳이 저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이런 일을 겪자니 그간 왜 안간힘으로 싸우며 이 일을 이어온 것인지 다시금 황망해지지만 그간 늘 대의가 있을 것이라 되새김질 하며 버텨 온 생각을 다시금 곱씹습니다.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일을 몰고 온 그들이 끔찍하고 징그럽습니다.

인간은 인형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판단, 낙인으로 인형화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인생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께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인민재판으로 판가름 할 일이 아닙니다.

하이브가 아무리 저를 마녀로 만들고 싶어해도, 저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그들이 아닙니다.

3.

세상을 살다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세상의 모든 반목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갈등은 싫지만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괴로워도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평소 자조적 성향이지만 그나마 제 안의 긍정 기운을 최대한 끌어모아 생각해 본다면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동일 맥락에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편을 나누어 어떤 특정 세력이나 성별에 감정을 호소하거나 지지를 바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개성은 단순히 성별의 나눔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특징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존재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과 고민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이유와 설명이 넘친다는 건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화 맥락, 시점, 대상이 생략된 단편적 짜깁기 따위로 제 평소 생각이나 철학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제 성향 때문에, 저는 가급적 소규모/소수와 일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도어 내 저와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구성원들은 5명 내외로 아주 소수입니다. 이는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이유 같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전 직장 시절부터 제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모함 받거나,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마치 저를 만나본 것처럼 저에 대해 거짓말하는 이들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술, 담배, 유흥을 즐기지 않고 평소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몰라 치료를 받았던 이력 때문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만남을 더 최소화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도어 외 하이브 구성원들과 업무로 직접 소통한 적이 거의 없음에도 저와 직접 일해본 것 처럼 말하거나 그런 듯 떠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상당히 의아했지만, 이와중에도 조심스럽게 전달된 하이브 타 조직 구성원들의 응원 메시지는 꼭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문득,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박지원 대표이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이 이전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얼마나 잘 해왔는지, 그래서 무엇무엇에 대한 주의가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 흘려 들었던 것들이 퍼뜩 떠올라 오싹했습니다. 그때는 관심없던 내용이라 귓등으로 흘렸는데 이런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

하이브는 제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 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에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하여 저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 공유하고 감사 문건에 넣었습니다. 어도어 설립 전의 일이 본 감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또한 수십 명의 기자들이 공개법정에서 방청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법리적인 주장은 하지 않은채 개인 사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사담 중에서도 일부만을 꺼내어 자극적인 어감으로 낭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지 않아 나중에 전해들은 입장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명예를 해치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소름끼칩니다.

어도어 설립 이전의 개인사를 함부로 공공에 공개하고, 저에 대한 공격거리를 찾고자 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가져가 형사 책임을 운운하며 부대표를 협박 및 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도어 구성원을 압박하여 밤 늦은 시간에 집 안까지 들어와 개인 소유의 휴대폰을 요구하였고, 관련없는 사적인 대화를 짜깁기 해 유출하는 행위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도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기사를 배포했습니다. 감사의 진짜 의도가 궁금해집니다.

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에 명시된 내용이 있음에도, ‘그들만의 기준’으로 시행한 불법 감사로 얼마나 저열한 수준의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하이브의 도덕적 불감증에 다시한 번 의문을 표합니다.

4.

여러분께서는 본질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 되었다면, 대대적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증거와 적법한 감사 프로세스로 신속, 조용하게 처리한 뒤 외부엔 결과만 발표했으면 될 일입니다. 그랬다면 주가 하락도 막을 수 있었고 이간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분쟁의 본질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누군가들의 미래를 담보로 심각한 어떤 문제가 생겨났고 그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

단편적이고 편향된 정보와 날조에 의한 제 개인에 대한 인민 재판이 아닙니다.

현재 저희는 법리 다툼 중에 있습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님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 본질에서 벗어난 주제를 악의적으로 끌어와 날조하여 호도하는 것에 이제 신물이 나지만, 이런 행태가 허용되면 앞으로 제게만 적용되지 않을 것이 더욱 끔찍합니다. 때문에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제출했다는 탄원서는 보지 않았지만, 헤드라인에 적힌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단어도 그 용례가 참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출처 무근의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너무 파생되고 있습니다.

사실무근의 기사가 한번 나면 사실이 아님에도 그것이 프레임이 되어, 해명을 해야하는 기사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지난해 집니다. 그리고 먼저 공격한 주장에 선동되기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 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습니다.

부득이하게 시끄럽게 심려 끼쳐드리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62591

추천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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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아니라 지인이네요
26일 전
짜깁기한 카톡이라면 그 카톡상 비하의 대상은 뉴진스가 아닌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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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 주어를 찾아야 할까요 ㅠㅠ 그걸 궁금해하게 만들어 본질 흐리는 게 하이브가 바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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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인성이 헤헤 능력 있다는거지
26일 전
에스파 밟자는 방씨 카톡도 까면 더한거 엄청나올거같은데ㅋㅋㅋㅋㅋ
26일 전
짜집기한 카톡 누가봐도 자기 상사 혹은 열등감 가득한 여자 직원들 한테 한 것 같던데..
26일 전
맞아요 내용 자체가 본인처럼 일 하라면 못 하면서 부러워 한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뉴진스가 부러워 할 리가...
26일 전
사건의 본질을 보는 대중들이 많습니다. 힘내세요!
26일 전
👏
26일 전
👏
26일 전
전하지못한닉넴  지민이 소중해
💯
26일 전
내 톡을 누가 맘대로 공개해버리면 수치스러울것같아 민망시러
26일 전
하이브가 엔터사업을 계속할거면 그만해야함 진짜로... 걍 하이브 및 레이블 이미지를 싹 다 박살내놓고있는데 이 상황에서 어떻게 팬들이 다른 컨텐츠를 쉽게 즐겨요
26일 전
스콜피우스 말포이  드레이코 아덜램
그러게요 그 많은 거짓성 정보들을 도대체✌️누가✌️ 사이버 렉카들한테 제공하고 있던걸까요?ㅋㅋ
고의성 다분한 내용 입수한걸로, 말도안되는 카톡 주작해놓은걸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 ㄷㅇㄷ에서 단체로 몰려온건지 뭔지..
누가 악인지는 구별이 확실히 되네요. 민희진님 화이팅입니다

26일 전
쫑코미  쉽게 일어나지 않아여
하이브가 엔터사업 계속 하고자 하면 적당히를 알아야 하는데.. 걍 망했으면
26일 전
히스 레저(Heath Ledger)  why so serious?
하이브가 엔터사업 계속 한다면 10-20년 아니 빠르면 5년 안에 일본 아이돌판 처럼 될듯
26일 전
상황에 맞는 문체로 필요한 양만큼의 정보를 담은 글이 얼마만인지… 긴 글이어도 가독성있고 읽기 편합니다…
26일 전
wvv
👏
26일 전
ㅋㅌㅋㅋㅋㅋ 하이브는 뭔 모든 직원들이 자기 편인 줄 아냐 ? 나는 지금도 내 옆자리 상사욕 카톡으로 오지게 해는 중 ^^ㅎㅎ
26일 전
그러게요 방님이 자기 카톡 털린거 보고 화가 많이 나신듯^^
26일 전
술술 읽히네…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일텐데도 요족조목 자기 할말 논리적으로 잘 정리하는거 보면 졸라 똑똑한 티가 남
26일 전
Dylan O'Brien  Rhodes
👏
26일 전
한줄한줄 논리적이고 이해가됨. 이거보고 또 감성팔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맥락맹임
26일 전
응원합니다! 하이브가 게임업계 사람들을 좀 내쫓으시길
26일 전
다른건 다 제쳐두고 정말 회사 배임 찬탈이 민희진 고발의 목적이었다면 선 언론발표로 주가하락을 감수하는게 아닌 내부에서 감사 후, 하다못해 이사회라도 진행한 후 고지하는게 정말 목적에 맞는 회사경영임
하지만 뭐가 나오기도 전 언론에 먼저 발표 했다는건 여론형성의 목적이 있다는거고, 이는 증거와 제보가 빈약하거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애초에 필요없는 과정이자 목적이라는게 반증이 되지 않을까싶음

26일 전
민희진  그리워 해요
👍🏻
26일 전
하이브 배임 증거 없으니까 언플하는거 너무 추함
26일 전
하이브 방시혁 정말 더럽네요 방탄도 좋아했는데 방시혁이랑 가까운 사이인라 뭔가 이미지 메이킹에 속은 느낌이네요
26일 전
진짜.. 카톡내용을 떠나서 개인카톡을 사찰해서 공개한다는게 너무 악질적임.. 지들 카톡도 까보든가
26일 전
민희진 응원함
26일 전
?? 하이브도 입장 냈던데 난 중립 기어 박을래
민희진 입장문은 항상 내용이 길고 감정 호소용 같음...

26일 전
법정에서 법리적 효력없는 무당 얘기 운운하다 판사에게 제지당한 하이브 입장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민희진은 입장문이 감정호소문 처럼 보이시면 하이브 재판 입장은 무당호소문인가요 궁금하네요
26일 전
글쎄요? 내가 김앤장 변호사가 아니라서 모르겠네요^^그리고 그 행동이 판결이랑 뭔 1도 상관 없으니 어필한걸텐데요^^그리고 그게 저 입장문과는 뭔 상관이죠?
그렇다면 증거제출한 민희진 카톡 원본 공개 거부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궁금하네요^^

26일 전
KiKiXu  The9_许佳琪
횡령 배임에 대한 재판에서 전혀 관계없는 사적인 카톡공개를 거부하는게 감정적인지
법률적 이야기는 안하고 본인들이 횡령 배임에 대해 증명해야함에도 무당얘기, 누가누굴 뒷담화했다더라 라는 카톡을 증거로 제출하기가 감정적인지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게되네요

26일 전
KiKiXu  The9_许佳琪
민희진 측은 하이브 언플때문에 부동산 계약서도 깠던거같은데 늘 민희진은 감정적이고 아님말고식 기사쓰는 하이브는 논리적이라 생각하시나봐요
오늘만해도 뉴진스가 탄원서 제출 때문에 변호사 도움받은걸 계약해지 소송 기록이 있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마치 소속사를 나가려고 한다는식으로 언플하다 반나절도 안돼서 걸렸는데

26일 전
22그동안 민희진측에서 낸 증거들, 반박한 내용들을 한순간에 감성팔이 감정호소로 만들어버리시넹..
26일 전
44
26일 전
글쎄요
카톡 짜집기로 하루아침에 자기가 키운 그룹 뒷담이나 까는 쓰레기 만들어버렸어도 하이브측 주장 하나하나 다 반박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렉카한테 카톡 짜집기 흘려서 “감정적”으로 언플한 하이브가 젤 문제 같아요

26일 전
안 한 걸 어떻게 증명하나요? 꿀팁 좀요
26일 전
2222 너무 감정호소..허위사실이란 말 한마디면 되는뎁..
26일 전
님들이 퍽이나 허위사실 이라는 말 한마디로 오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시겠네요ㅠㅠ
26일 전
ㅇㅇ 말 길면 뭔가 구림
24일 전
민희진 보고 감정 호소라고 하는 사람들 볼 때마다 국어 등급이 좀 짐작됨
26일 전
중립기어 박았지만 민희진은 감정호소 같다라.....
26일 전
 
누구한테 욕했다고 인성어쩌고
여러분들도 갠톡 다 까서 저런욕 없을 자신 있어요? ㅋㅋㅋ전 어제 단 하루 카톡으로도 여기서 필터링 될 욕 개많답니다 ㅎㅎ

26일 전
진짜 렉카로 아이돌들이 그렇게 고통받아왔는데 오히려 렉카를 이용하는것부터 저열합니다 하이브 실망만 커져요
26일 전
파워 쿨톤  은팔찌 철컹철컹
응원합니다!
26일 전
중립
26일 전
초반 언플했던대로 사우디 국부만 데리고 오면 끝날 문제인데 오만 거 다 끌고 오는 게 이해가 안돼요..
게다가 어제는 대부분의 기획사들과 아이돌, 팬들이 골머리 앓는 “렉카유튜버”한테 본인들이 직접 정보를 흘리는 거 보고 정말 아티스트 보호를 하는 게 맞나 싶었습니다

26일 전
응원해요
26일 전
민희진 대표님 응원합니다.
26일 전
민희진 대표님 응원 합니다 힘내세요 ㅠㅠ
26일 전
희진님 응원합니다!
ㅎㅇㅂ 망했으면...

26일 전
ㅎㅇㅌ 👍
26일 전
솔직히 투자랍시고 성매매하는 창,남들 보단 걍 자기 일 똑부러지게 헀던 민희진을 응원하게 되네요
26일 전
응원합니다 ㅠ 하이브 넘 싫어
26일 전
소속가수는 별개고 회사가 넘 별로 ..
26일 전
일단 렉카랑 손잡은 것부터 하이브의 바닥을 봄 맨날 말장난치는 헤드라인걸면 하루도 안되서 팩트로 걸리고 다음날이면 또 말장난 헤드라인에 본질은 온데간데없는 민희진 인성까기ㅋㅋ 민희진이 여초에서 지지받고 있으니까 여초 등 돌리게 하려고 렉카한테 짜집기 카톡주며 반페미로 몰고간거ㅋㅋㅋㅋㅋㅋ 언플 수준도 진짜 저급함 누가 졸부기업아니랄까봐ㅋㅋ
26일 전
여기서도 중립거리는 사람은 다들 민희진 상황이 꼭 되어보시길 바랍니다. 대기업을 상대로 하지도 않은 일로 프레임 씌워지고 비난받고 있는 개인이, 이것보다 어떻게 더 잘 본인 의견을 피력하나요? 해명할 내용 다 들어가 있고,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그저 “감정 호소“라 치부하며 입장문의 핵심조차 파악하려 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들아.
26일 전
22222
26일 전
3333
26일 전
44
내가 무죄라는걸 어떻게 증명해요? 유죄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는 상대측이 증명해야지

26일 전
접배평자  돌아온 탕자
진짜 윗 들이받았다고 지들이 검찰도 아니고.. 증거 찾겠다고 내 폰, 컴퓨터 뒤져서 카톡 세상에 공개하면 진짜 미치고 팔짝뛸듯
26일 전
NCT.  대단하신분들
응원합니디
26일 전
적어도 방씨가 르대신 뉴를 먼제 데뷔시켰다면 이사단 나지 않았음 쏘스랑 짱친이라며
26일 전
하이브 너무 추함....
26일 전
이제는 점점 추해지는 언플의 내용들 ㅋㅋㅋㅋㅋㅋㅋ 말을 이랬다 저랬다 해서 부끄러운 줄 모르는 듯
2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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