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과 봅슬레이의 선구자 원윤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도전할 후보가 되기 위한 경쟁에 나섰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늘(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자 평가위원회를 열어 차준환, 원윤종의 비공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와 국제위원회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차준환과 원윤종의 경력과 국제성적, 선수위원으로 갖춰야 할 소양과 비전, 외국어 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면접에 참가한 한 평가위원은 "두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팽팽했다. 차준환 후보가 영어 회화 능력은 조금 나았는데 큰 차이가 없었다. 원윤종 후보도 영어 인터뷰 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차준환은 젊고 현역 선수라는 것이 강점이고, 원윤종은 경력이 풍부하고 열의가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 누가 되든 열심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영어 점수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본다. 영어 전문가 2명이 면접관으로 참석했는데 이들이 두 후보에 대한 영어 능력 점수를 어떻게 줬는지가 관건이다. 영어 점수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원윤종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났다면 차준환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체육회는 오늘 면접 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내일 체육회 선수위원회 의결을 거쳐 1명의 후보를 결정한 뒤 다음 달 14일 이전까지 IOC에 통보할 계획입니다.
기사전문은 아래에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55/000123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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