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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408
이 글은 8개월 전 (2025/4/15) 게시물이에요

가난한 집에서 자란 21살 직장인이 쓴 글 | 인스티즈

본인들 먹고 살 것도 부족하면서 애는 대체 왜 낳나요
제발 피임 좀 하세요!
동물과 인간의 차이가 뭐겠어요...
제발 나이드신분들 자식들한테
애는 있어야한다 애가 있어야 인생이 재밌다
이런 소리 좀 하지마세요
애 키울 돈 대주실 능력 없으시면 애 낳으라마라 하지마시라구요
진짜 너무 마음이 아파요
돈도 없으면서 애 낳아서 애한테 돈으로 스트레스 주는
부모들이 너~~무 많거든요
가난해도 오순도순 사는 가족들 있다구요?
그런 가족이 몇프로나 될까요? 극극극소수잖아요
나는 가난해도 내 새끼들한테 스트레스 안줘~
하시는분들.. 그 아이들도 과연 그렇게 생각할까요?
은연중에 돈돈 거리면서 아이들한테 스트레스 주는 부모들..
제발 반성 하세요
엄마아빠 돈없어~ 엄마팔아서 그거 사달라 그래라~ 돈 없다~ 아휴 진짜 좀 아껴써! 진짜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니네엄마한테가서 달라그래! 돈 아껴쓰자 넌 무슨 돈을 그렇게 달라고 하니?
아휴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정말 먹고 살기 힘들다
등등
이런말들도 다 폭력인건 아시죠?
이렇게 말하면 백이면 백 다그렇게 말하세요
"이정도 말도 자식한테 못해? 아휴 별게 다 폭력이래~"
근데요 폭력 맞아요
신체적인 폭력만 폭력이 아니에요!
정신적인 폭력이 아이들에게 더 크게 남는다는거 잊지마세요
제발 돈없고 나랑 남편 둘이 살기도 버거우면
그냥 둘만 사세요
괜히 애 낳아서 애한테까지 가난 물려주지 마시구요
제발 현실을 보고 계획을 세우고 아이를 낳으세요
그냥 막무가내로 계획도 없이 되는대로 마구잡이로 낳아놓고 국가가 도와주길 바라지 마세요

이 글을 왜썼냐 하시겠죠
니가 뭔데 낳으라마라 했냐 하시겠죠
제가 그런 집안에서 태어나서 개고생해서 알아요

제 나이 21살 꿈많던 소녀가 대학도 못가고 직장에서
일하고 있어요
대학이 장학금만 받아서 다닐 수는 없더라구요
등록금외에도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니까
집에는 손벌릴수도 없고
집에선 빨리 나가서 돈벌어와라 맨날 이소리만 하니까요
중3때부터 알바하란 소리 들었어요
결국 고1때부터 야자 빼고 뷔페 알바했구요
공부도 제법 했었는데... 왜 이런 집에서 태어나
고생하는걸까 하루에 열두번도 더 원망했었어요
결국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직장 잡아서 일했어요
독하게 일해서 반년만에 원룸 전세금 얻어서 집에서
도망치듯이 나와버렸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까요
제 월급날만 눈에 불을 켜고 기다리는 부모꼴이
보기 싫어서요
지금도 계속 연락오지만 안받아요 받기 싫어요
그래도 밑에 딸린 동생들 생각하면 너무 마음아파서
가끔씩 동생들 만나서 맛있는거 사주고 용돈도
많이는 못줘도 조금씩 챙겨주는데 동생들도
저 만나면 맨날 울어요
언니 고생해서 번 돈 못받는다고 거절하니까 제가 용돈 몰래
가방에 넣어주고 와야해요
고1된 여동생 하나, 이제 11살 된 꼬맹이 동생 하나
부모님은 가난하면 나만 낳고 끝낼것이지...
왜 셋이나 낳아서 다같이 불행하게 만드는걸까
너무 원망스럽고 한심해요
어제 독감예방접종 맞고 동생들한테 전화해서
주사 맞았냐 물어보니 부모님이 비싸다고
안된다 그랬대요
일반 병원에선 35000원씩 하지만 좀 저렴한곳 가면
한사람에 20000원이면 맞는데 그거 비싸다고
젊은애들은 주사 안맞아도 끄떡 없다 그랬대요
진짜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동생 둘다 면역도 약하고 몸도 약해요
몇년전 둘다 신종플루 감염되서 특히 작은동생은
죽다가 살아났어요 기적적으로
그런데 예방접종을 왜 안맞추나요?
그 주사 맞을 돈도 없으면서 애는 대체 왜 낳았을까요
결국 오늘 회사 마치고 동생들 데리고 주사 맞추려구요
부모님은 맞든가 말든가
동생들은 살려야죠
둘째는 빨리 성인되서 돈벌어서 언니랑 살고 싶다
맨날 그래요
쪼끄만 막내도 가난 싫다고 울고
제 가슴은 진짜 찢어져요
남들 대학다니면서 예쁜옷 입고 캠퍼스 거닐때
왜 난 40,50대 아저씨들이랑 일하며 성희롱 당해야하고
밤새 울다가 잠들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가난하면 애를 낳지말지
자기들끼리만 불행해지지
왜 나를 낳아서 왜 동생들을 낳아서 지독하게 만드는걸까요

애 낳아라 장려하는 이 나라도 마음에 안들어요
제대로 된 복지 정책도 없으면서 막무가내로 애 낳으라고
하는 이상한 이 나라도 싫고
나이드신분들이 그래도 애는 낳아야지~ 둘은 있어야지~
하면서 도와줄 형편도 안되면서 애 낳으라고 강요하는것도 싫고
가난한 부부가 계획도 없이 피임도 안하고 애를 줄줄 낳아서
다같이 고생시키는것도 너무 끔찍해요

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니잖아요
나는 어쩔 수 없이 태어났는데 왜 이렇게 고생하며
살아야하나요
낳았으면 제발 사람 구실할 수 있게는 만들어줘야할거 아니에요
적어도 대학은 보내주고 학비는 해줄정도는 되야할거 아닌가요
돈때문에 애 주사를 못 맞게 하는 이런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죠
능력도 안되면서 애를 셋씩이나 낳은 우리 부모님
아니 부모님이라고 부르기도 싫은 한심한 사람들 때문에
오늘도 저는 독해질 수 밖에 없네요
제발 애는 낳기만 하면 알아서 큰다~ 이런 마인드는
집어치우시고
대학까지 보낼 능력 안되시면 낳지마세요
아이를 노후 보험이라고 생각하지도 마세요
불행해질거면 당신들끼리만 불행해지세요

가난한 집에서 자란 21살 직장인이 쓴 글 | 인스티즈

가난한 집에서 자란 21살 직장인이 쓴 글 | 인스티즈

http://m.pann.nate.com/talk/343780643?currMenu=best&stndDt=2018101

대표 사진
불란서에서온리라
글이 왤케 슬프냐..
8개월 전
대표 사진
Wallace&Gromit
가난은 폭력이긴 해요
7개월 전
대표 사진
dibip앨린
당연하게 바라는거 많은듯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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