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고비 맞고 있는 초고도비만의 후기 - (instiz) 이슈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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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고비 11주차다.
현재 체중은 112kg으로 계속 하강 중이다.
위고비 맞으면 일단 처음엔 이게 뭐 효과 있나 싶을 거다.
주사기안에 약물이 제대로 들어가는지 그건 잘 모르겠고 처음 보면 인슐린 주사기 처럼 보인다.
나는 이걸 맞고 극단적인 섭식 장애가 나타났다.
뭘 먹어도 토하더라.
입은 심심한데 배는 전혀 안 고프다.
나는 원래 라면은 2개 끓여먹고 계란 5넣고 거기에 밥 말아먹은 다음 피자 라지 시켜서 그자리에서 다 처먹은 놈이다.
라면 1개. 그것도 건면을 면만 먹고 토했다.
건면이 일반 라면에 비해 양이 조금 적다.
그것도 소화를 못 시켰다.
극단적으로는 전날 먹은 오후 6시에 먹은 음식이 전혀 소화가 안되서 속에서 부패해서 다음날 오후 3시에 모두 토해야 했다.
속에서 썩은내가 나서 이틀 간 굶었다.
간신히 식사 주기 알아차리고 오전에는 물 한잔. 오후에 구운 계란 2개 하고 김치, 이것만 먹었다.
첫 한달은 그렇게 116.8kg 되어 약 8.1kg가 빠졌고 그 다음달은 식욕이 돌아오더라.
그런데 그 다음달은 안빠진다. 식사량은 원래 먹던 것의 반정도인데 이거 먹었다고 안빠지더라.
겨우 115kg까지 빠졌다.
그래서 지금 양을 늘렸는데 첫 달의 느낌이 좀 난다.
나는 탄수화물 중독이 매우 심하고 전당뇨까지 온 사람이다.
이거 덕분에 탄수화물 중독이 어느정도 해소 되었고 과식 하는 습관도 서서히 고쳐지고 있다.
그런데 비싼게 흠이다. 나는 한달에 현금 45만원을 주고 이거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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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서 음식이 썩는거면 건강에 이상 없는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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