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멀리건하나만ll조회 2403l

 

단체로 낚는건가 싶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기묘한 감정 | 인스티즈

겪어본 사람들은 아는 이상한 감정이 있는데
일상속에 불쑥 찾아와서
한창 웃고 떠들다가도 기분이 급다운되는 현상이 있어

사람들이 묘사하는 거 대충 모아보면

엄마 보고싶은 느낌(엄마 옆에 있어도 그럼)
우리집 가고 싶은 느낌(우리집에 있는데도 그럼)
낯선 친척집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느낌
고향 그리운 느낌
뭔지 모를 존재가 사무치게 그리움
지금의 상황이 갑자기 숙연하게 느껴짐
내가 어린양이 돼서 나쁜짓 당하는 느낌
갑자기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느낌
우주에서 왕따 당하는 느낌
거대우주의 시선으로 일개미물인 스스로를 바라보는 심정
자살충동
내존재 자체가 한심하고 찌질함
내몸이 내몸이 아닌 느낌
전생의 영혼이 잠깐 빙의돼서 현상황이 낯선 느낌
난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 것인가
나란 존재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웃고떠든 내자신이 다 허물뿐인 위선같이 느껴지고 각성
여태껏 살아온 삶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며 아련해짐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걱정+허망함


혹시 슬픈젖꼭지증후군이라고 들어봄?
젖꼭지 만지거나 스치면 갑자기 기분 ㅈ같아지는 거라던데
그때 느끼는 감정이 위에서 말한 것들이야
근데 젖꼭지랑 상관없이 걍 평온한 일상속에서 갑자기 저 감정이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은듯
나같은 경우는 나름의 규칙이 있어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추억팔이하거나 고향 친구집에 놀러가서 노을지는 시간대에 주로 그러더라고
아 그리고 배가 물리적으로 자극돼도 그래 훌라후프할때 거의 백퍼ㅋㅋㅋ물리적인 느낌은 응가 나올랑말랑 할때 그 묘하게 배꼴리면서 포근한 자극이랑 그나마 씽크 맞는듯
오히려 젖꼭지는 만져도 아무 느낌 안듦

근데 이게 걍 기분 꽁기한 수준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무슨 호르몬이 분비되는 거처럼 감정이 선명하게 밀려와 한창 여유롭고 좋은 한때를 보내고 있는데도 갑자기 쿵 내려앉아 갑분싸 그자체
근데 또 마냥 ㅈ같은것도 아니고 약간 포근하게 울적함 감정이 교란되는거처럼
혹시 기분이 너무 좋아지면 균형을 맞추려고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 건가(몽몽소리)
아니면 내가 원래 불우한 환경의 사람인데 이순간 이렇게 행복 해도 되나 하는 무의식의 발현인건지
가만보니 묻혀있던 태아시절의 자아가 잠깐 스쳐가는 거 같기도 하다
엄마곁에 있으면서도 엄마를 못 보고 못 안으니까 엄마가 그리운거고 혼자 동떨어진 것도 맞고...난 지금 으른인데 자꾸 그때로 돌아가려고 해서 다 허상처럼 느껴지는 걸까 그순간 마냥 어린아기가 된것 같은 감정도 들거든


이거 왜 이러는건지 너무 궁금
뭔소리야 싶은데 다 맞말이라구

와 댓글에 묘사하는거 다 공감이다
나이 들면서 점점 줄고 어릴때가 심하다는 거까지
이거 생각하면 할수록 철학적인 것도 같고 흥미롭다 이러다가 논문 쓸 기셐ㅋㅋㅋㅋ



 
저는 심심한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그러나보네요 🤔 옛날에 종종 느꺘는데 나이 들면서 많이 줄어듬 2-3년에 한번꼴로 바뀐듯
16일 전
김승민(2000.9.22.)  스키즈하는 내 인생이 승자
사람마다 느끼는 양상이 다른 듯... 저는 시골에 계신 할머니댁이 생각나는데 괜히 싫은 느낌이에요 할머니댁은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그 느낌이 들면 싫어짐...... 설명도 잘 못하겠음
16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난리 난 동덕 결말.JPG461 우우아아05.14 22:3185460 41
이슈·소식 한블리에 나온 기괴하고 찝찝한 굴다리 사망사고..jpg257 제미나이05.14 21:1381715 16
유머·감동 청렴문수 자택 사진 못 본 사람 아무도 없게 해주세여129 판콜에이0:4952317 4
이슈·소식 현아 "❤️용준형은 '폭싹' 관식이 타입의 남편.. 타투 지우고 피어싱도 제거 중"..115 fhrue05.14 20:0276072 1
유머·감동 요새 잘나가는 여행유튜버 '빠니보틀'의 여가부 비하발언110 똥카05.14 23:4846357 1
진짜 다포기 하고싶어1 symin.. 11:33 482 0
백반집에서 계란후라이 혼자 다 처먹는 사람 어른들아이들 11:30 1121 0
빌런으로 나온다는 영화 <하이파이브> 박진영 스틸컷.jpg 초록을거머쥔우리 11:19 1575 0
𝙅𝙊𝙉𝙉𝘼 일 점점 커지는 중인 한국 고딩 몰카사건.jpg30 윤+슬 11:18 4557 0
이창섭 인스타 스토리에 올라온 커버영상.jpg 비틀즈틀즈 11:18 453 0
여기서 4개 이상 해당되면 자기관리 상위 10%라고 함12 보고있어도보고싶은 11:11 3422 0
²찍 20대 남이 버림받는 이유.jpg1 콩순이!인형 11:10 2668 0
넷플릭스 글로벌 2위한 드라마 <당신의 맛> 유 태 양 11:08 2053 0
현재 500플 터진 고딩 관상.JPG8 우우아아 11:02 9258 0
백수 딸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울엄마2 episo.. 11:02 2719 3
짐빔 공트 : 짐빔 장원영 냉장고 사건 펫버블같은소리 11:02 921 0
80억 원베일리 전액 현금 주고 산 사람, 91년생 '영앤리치' [부동산360] Jeddd 11:02 1581 0
매장 마감중에 벌레가 들어와 사장님을 부름2 김규년 11:02 2132 0
소녀시대 태티서 - Holler의 최고 킬링파트는?1 킹s맨 11:01 591 0
'국힘 탈당' 김상욱, 이재명 지지선언…"가장 보수다운 후보” 딸기맛우유임 11:00 690 0
고대 로마에 있던 특이한 축제1 멀리건 11:00 1851 0
SK그룹 노조, 이재명 후보 지지..."협의회 역사상 최초 정당 지지” 친밀한이방인 11:00 357 0
역대급 이등병의 편지 커버 스카티셰플러 10:58 362 0
어제 발표한 주호민 입장이 황당한 이유10 빅플래닛태민 10:57 7193 3
이재명 '부산 시민들께 하트' 판콜에이 10:57 438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