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우리 쌀 판매 가격이 원가에도 미치지 못해 적자를 보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 쌀은 일본의 농협인터내셔널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배송료를 포함해 10㎏ 기준 9000엔(약 9만 원), 4㎏은 4104엔(약 4만 1000원)으로 팔리고 있다. 일본 슈퍼에서 팔리는 쌀 가격은 5㎏에 4000엔(약 4만 원)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 쌀과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우리 쌀에는 일본에서 물리는 고율 관세에 더해 각종 운송·통관 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더 높은 가격이 매겨져야 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본은 수입 쌀에 대해 1㎏당 341엔(약 3400원)의 관세를 매기는 종량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0㎏을 기준으로 하면 관세만 3만 4000원에 달한다. 관세율로 따지면 400%에 달하는 높은 관세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헐값 수출로는 현지 시장을 개척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데, 가격이 높아졌을 때에도 현지 수요가 유지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대신 우리 쌀의 품질에 걸맞은 고급화 전략을 펼쳐야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적자를 보고 수출하는 것은 지속 가능성이 없고 수출했다는 것 말고는 의미가 없다”며 “결국 현지에서 가격을 높여도 소비자들이 구매할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인지도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505140530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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