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회선 감청은
감청 대상 뿐만 아니라
근처 모든 사람의 인터넷 기록이 무차별적으로 수집되기 때문에
선진국들은 테러 같이 나라가 걸려있는 경우에 한 해 최소한으로 이뤄지고
근데 한국은 4년 이상의 형이 예상되는 중범죄 '용의자'는
모두 감청 할 수 있음
그 용의자 근처에서 트위터도 하고
메신저로 대화도 나눈 사람들은
문자 내용, 어디 사이트에서 뭘 했는 지 정부한테 다 넘어감
예를들어 윤석열 탄핵 촛불집회에
범죄자가 한 명 섞여있었다?
그럼 그 사람 하나 잡기위해
윤석열 탄핵 집회 나간 사람들 인터넷 기록이 다 털리는거임
이것부터 매우 비정상적인데
몇달 전 발의된 개정안을 보면
모든 성폭력 범죄가 감청 대상에 허용됨
4년 이상 형도 아니고 벌금형 수준의 모~든 범죄에도
엥? 성폭력 나쁜거잖아
성범죄자 아니면 왜 반발해?
이러면서 넘어가는 순간
가벼운 모욕죄, 명예훼손에도 모두 감청이 적용 될 수 있음
악플러야? 그게 아닌데 왜 반대해?
이런거 계속 경각심 가지지 않으면
무뎌져셔 나중엔 진짜 모욕죄로 감청하는 세상이 와도
문제 못 느낄 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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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1찍 vs 2찍 구도의 문제가 전혀 아닌데
글 내용은 읽지도 않고
검열 반대?? 너 성범죄자
이러는 분들이 많네...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인가
통신 감청 자체가 무차별적인 프라이버시 침해인 만큼
독일 프랑스 스위스 같은 선진국에서도 굉장히 굉장히 제한적으로 이뤄지는데
한국은 4년 이상의 모든 중범죄에 적용, 이제는 10만원 벌금형 포함 모든 성범죄에 적용, 이런 막강한 감청 권한을 감시할 기구도 없음
제발 다른 나라랑 비교 해보세요
기준 없는 무소불위의 감시 결과가 어땠는 지
군부독재 때 다 잊으신거에요?
민주주의 후진국 아니랄까봐 아직 독일 따라가기엔 멀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