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글이라 죄송해요)
부모님이 동네에서 찹쌀꽈배기 가게를 하시는데....
어제 부모님가게에 볼일이 있어 갔다
가게가 한가해 엄마랑 아아 한잔씩 마시면서 얘기중이었는데.
어떤 5~6학년 정도 되는 남자아이 한명이랑
보호자로 보이는 중년보단 더 많아 보이고
느낌이 조부모인듯 한 성인한명이 들어와서
꽈배기 봉투를 내밀며 이거 여기서 판거 맞냐고 묻더라구요..
엄마가 봉투보고 우리가게 꽈배기 맞는데 무슨일이 신지 물었어요
조부모로 보이는 어른이 같이 온 애를 가리키면서
어제 얘가 학교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여기서 꽈배기 세개를 사와 자기방에서 몰래 먹다 얘엄마한테 들켜서 혼이 났다는데요..
얘가 충치가 약간 있어서 설탕같은 거 먹으면 안 되는데.... 왜 애한테 설탕꽈배기를 팔았냐며 저희 엄마를 원망하더라구요....
엄마가 어제 이애를 기억하는데 아이가 먼저 설탕꽈배기를 달라고 해서 팔았다고 말했어요
밑에 보이는 사진이 부모님 가게에서 파는 종류인데....
일부러 두종류 꽈배기로 나누어 팔고 있어요
손님이 먼저 고르면 한봉지 기본 세개씩 파는데
보호자란 사람이 설탕이 몸에 나쁜데....설탕뿌린 꽈배기를 꼭 팔아야 되냐고.....
설탕 안뿌린 꽈배기만 팔았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한테도 안 팔면 좋겠다면서요 다음에 우리애가 혼자 또 사러오면 꽈배기를 절대 팔지 말라고 하면서 갔습니다
저는 너무 황당하기도 한데....
그럼 제과점에도 슈가파우더 뿌린 빵들이 많고 초콜릿이나 사탕같은거 파는 곳들은 다 나쁜 사람들인 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저희 부모님이 잘못한 것도 아닌것 같은데
설탕 뿌린 꽈배기를 팔면 양심이 없는 건지...제가 엄마딸이라 생각이 편협한 걸까요..


당뇨있는사람한테 팔았다간 사람 죽인다고 난리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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