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 [팩트체크] 북한의 핵 오염수가 대한민국에 흘러오고 있다?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07/02/18/255a1acc85eaa9c6e6728c854dec8d7a.jpg)
[앵커]
지금 시점에서는 어디까지가 사실인가요?
[기자]
일단 "우리나라에 설치된 땅과 바다의 '방사선 감시망'으로 확인한 바로는 문제가 없다"는 게 확인된 사실입니다.
현재 방사능 모니터링은 모두 세 곳에서 나눠서 합니다.
측정 데이터는 이렇게 공개하는데요.
땅과 대기, 먼 바다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가까운 바다는 해양수산부에서, 강은 환경부가 담당합니다.
땅과 대기는 거의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바다나 강은 일 년에 두 번 물을 직접 떠서 분석합니다.
기사에서 문제 삼은 방류 정황은 지난해 10월인데, 올해 초까지 진행된 최근 데이터는 모두 정상 수준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우려가 있는 거 아닌가요?
[기자]
평산 공장은 핵 농축 시설이 아니라, 광석에서 우라늄을 뽑아내는 정련 공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배출한 찌꺼기 오염수에 문제가 될 만한 양의 우라늄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적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우라늄 분석만 따로 진행해 과학적으로 해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의혹을 키우는 다른 근거들도 있나요?
[기자]
먼저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진입니다.
휴대용 측정기에 방사선량이 시간당 0.87. 0.8 마이크로시버트가 넘는 수치가 찍힌 건데, 자연상태에서 시간 당 0.1~0.3 마이크로시버트가 정상범위니까, 0.8이 넘는 게 사실이라면 우려할 만한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한 유튜버가 휴대용 측정기를 들고 인천 바닷가에서 돌아다니며 촬영한 영상이었습니다.
[유튜브 'replaygg' (지난 6월 29일) : 바닥이야. 바닥. 이게 모래사장이라는 걸 어떻게 보여주지.]
이 휴대용 측정기를 만든 업체 대표와 연락이 닿았는데요, 대표 역시 "믿을 만한 데이터를 얻으려면 한 곳에서 최소 2분간 평균치를, 물은 직접 채취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원안위는 오늘(1일) "해당 지역에 현장 조사를 나가 측정한 결과 0.2μSv/h 이내로 정상 범위였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가 발표하는 결과도 못 믿겠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정부가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국내 주요 지도 서비스에서 이렇게 북한 예성강 하류가 표시되지 않고 있다는 게 그 주장의 근거입니다.
정부가 정보를 숨기기 위해 지도 노출을 막았다는 건데, 해당 업체에 확인 결과, 모두 "국내 지도에 비해 해외 지도가 업데이트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을 뿐, 데이터를 수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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