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이 밀어올린 습기…`초여름 폭염` 다음주까지 계속된다
최근 연일 쏟아지는 폭염이 다음주까지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장마가 사실상 종료됐다. 폭염이 연일 계속된 지난 2일 대구 달서구 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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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을 뜨겁게 달군 폭염과 열대야가 다음 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 북동쪽 해상을 향해 북상하는 제3호 태풍 ‘문’이 북태평양고기압을 둘로 쪼갰고, 고온다습한 이 기단의 한쪽이 평년보다 서쪽으로 들려 올라가면서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고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여기에 남서풍을 타고 따뜻한 수증기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폭염 특보는 이날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 또는 강화됐다. 전날 서울(26.8도)과 강원도 강릉(30.4도), 경북 포항(28.1도)을 포함한 전국의 31개 시·군에서는 열대야도 발생했다. 같은 날 밀양의 최고기온은 38.3도에 육박했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30.9도였지만, 습도가 높아서 체감온도(32도)는 더 높게 나타났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나타나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측됐다.
올해 초여름에 잇따른 폭염과 열대야는 이른 더위와 늦더위가 발생하는 최근 기후 경향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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