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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쫌생이인가 긴가민가해서 올림... 주변 친구들은 별 생각 없어보여서 나만 예민하고 기분 나쁜건지 모르겠음
평소에도 밥 같이 먹으면 본인이 결제하고 친구들한테 돈 달라고 하는 편이고, 다른 친구가 결제한다고 하면 친구 카드 쳐내고 자기가 결제함. 난 이것부터 기분 나빴는데 쳐내진 친구는 별 생각없이 아 네가 계산하게? 하고 넘어가길래 나도 넘김
근데 결정적으로 내가 최근에 돈을 좀 크게 번게 있어서 애들한테 한턱 쏘는 일이 있었는데 다 합쳐서 42만원 정도 나옴 ㅇㅇ 그래서 기분 좋게 다 먹고 계산하려는데 걔가 밥도 다 먹기 전에 혼자 먼저 가서 계산을 한거임
그래서 난 처음엔 얘가 내려한건 줄 알고(평소 습관 까먹음) 왜 네가 결제해~ 오늘은 내가 낸다니까?하고 웃으며 말했는데, 그 친구가 내 계좌로 돈 넣어줘~ 이럼. 이때 급 술이 깨더니 뭔가 뭔가 좀 기분이 나빴음
장난식으로 아니 내가 결제해야하는 걸 왜 네가 결제해? 취소하고 와~ 이랬더니 귀찮다고 안 간다하길래 그 친구 손에 있던 카드 뺏어서 직접 카운터로 가서 결제 취소하고, 내 카드로 다시 결제함
그러고 다시 자연스럽게 밥 다 먹고 각자 집 갔는데 계속 기분이 나쁨...
친구들은 정말 아무생각이 없어보이는데 나만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건지...진짜 잘 모르겠음 내가 민감한건가? 아니면 기분 나쁠만한 일인건가
친구가 쏜다고 한 거 본인이 카드 결제한 뒤 그 돈을 현금으로 달라고 하는 건 첨 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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