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9시 30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은행 상무지점 로비는 어느 때보다 분주했다.
정분순 할머니(84)는 "경기는 안 좋고 물가는 너무 비싸고 돈 나올 데는 없어 병원 가기가 어려웠는데 소비쿠폰이 나오면 한의원부터 가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 동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만난 문성근 씨(34)는 "더운 날씨와 어려운 경기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운데 집 근처에서 먹거리를 구매해 그분들을 도울 계획"이라며 "이번 기회로 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 5동 주민센터를 찾은 장미숙 씨(56)는 "너무 좋고 행복하다"며 "생선 배달일을 하는데 요즘 일거리가 없어 카드 할부금도 못 내고 너무 힘들었지만 소비쿠폰이 당분간은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주석 씨(54)는 "당장 급한 게 치료라서, 이거 받으면 바로 병원에 가려고 한다"며 "엄청나게 큰돈은 아니지만, 물가가 너무 오르고 경제 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지금 당장 필요한 것들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수성4가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기실에 앉아 있던 한 주민은 이재명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발급 정책에 볼멘소리를 내며 "나라 살림 거덜 나겠다"고 했지만,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자 "빨리해달라"고 오히려 역정을 냈다.
https://www.news1.kr/local/jeju/585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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