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여성이 뒤에서 덮친 여행 가방에 크게 다쳤습니다.
요즘 많이 갖고 다니는 바퀴 달린 여행 가방이 에스컬레이터에선 다른 사람을 해치는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제보 K,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20킬로그램 무게의 여행 가방을 끌고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탑니다.
잠시 뒤 일행을 향해 몸을 돌리는 남성.
가방 손잡이에서 손을 떼자, 가방이 중심을 잃고 아래로 구르기 시작합니다.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더니, 앞서 내려가던 승객을 그대로 덮칩니다.
아파트 5층 높이였습니다.
[송 모 씨/피해자 : "너무 아팠어요. 망치로 머리와 가슴을 맞은 것처럼 너무 아파서."]
송 씨는 에스컬레이터 위로 넘어지면서, 뇌출혈과 갈비뼈 골절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999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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