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이달 중순 국내 출시
‘국내 점유율 73%’ 위고비와 경쟁
위고비보다 10~20% 낮은 가격
美시장선 마운자로가 위고비 역전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왼쪽)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로이터·연합]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국내 출시가 결정되면서 국내 비만약 시장을 둘러싼 뜨거운 ‘8월 대전’이 예고된다.
마운자로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보다 뛰어난 체중 감소율을 앞세우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73.1%로 압도적 1위인 위고비를 얼마나 위협할지 관건이다. 업계는 결국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자사의 GIP/GLP-1 수용체 이중효능제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 2.5㎎과 5㎎/0.5㎖를 8월 중순 국내 2형당뇨병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출시한다. 미국에서는 당뇨병 치료제는 ‘마운자로’, 비만 치료제는 ‘젭바운드’로 출시했지만, 국내에서는 모두 마운자로로 출시하기로 했다.
한국릴리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30여명에 달하는 마케팅 및 영업 인력을 충원하며 자체 영업망을 강화했다. 또한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 등 도매사 40~50개사와 공급계약을 체결, 납품 규모와 공급가를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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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유지계약에 따라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는다는 게 한국릴리의 입장이다. 다만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하는 후발주자인 만큼 마운자로 2.5㎎은 위고비보다 출고가가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마운자로의 2.5㎎은 비만치료를 시작하는 용량이기 때문에 경쟁 제품 대비 저렴하게 책정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시장의 바람”이라며 “효과를 유지하는 용량인 5㎎의 경우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마운자로 2.5㎎ 용량이 위고비보다 10~20%가량 낮은 가격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략)
최은지 silverpaper@heraldcorp.com
기사전문보기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09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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