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트판 ] 남편의 돌려말하는 습관.. 스트레스 받아요

남편의 돌려말하는 습관.. 스트레스 받아요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저희 남편은 말을 항상 돌려서 말해요. 그게 배려라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제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표현을 안 하니까 오히려 눈치가보이고 결국 싸움으로 이어질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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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은 말을 항상 돌려서 말해요.

그게 배려라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제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표현을 안 하니까 오히려 눈치가보이고 결국 싸움으로 이어질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주말에 외식하자고 했더니 집에서 먹는게 더 편하지 않냐길래
"그럼 나가긴 싫은 거야?" 물어봤더니
"그냥...뭐 너 편한 대로 하자" 라고 넘겨요.

이런식으로 말하면 (아 진짜 나가기 싫은건가? 괜히 더 나가자고 말했다간 속으로 기분나빠하려나?)이런 생각을 계속하게 되니까 좀 스트레스 받아요..

집안일도 마찬가지예요.
남편이 "요즘 좀 정신 없지?"라고 하면
그 말 속엔 (오늘 청소기 안 돌린건가)라는 뜻이 숨어 있고
"나 그거 먹어봤는데 맛 괜찮더라"라고 하면
그건 (오늘 그거 먹자)는 신호더라고요.

근데 제일 짜증나는건 제가 돌려말하는거 못알아듣고 넘기면 혼자 꿍해있어요
정작 저는 그 돌려 말하는 방식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있는데 말이죠....

대놓고 돌려말하지말고 할말있으면 있는 그대로 하라니까 말만 알겠다하고 고칠생각이 전혀 없어보여요

듣는 사람은 답답해 미치겠는데 그냥 꿍하든말든 계속 못알아듣는척 하면 좀 나아지려나요?

이혼 얘기 ㄴㄴ 돌려 말하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로 댓글 달아줬으면 함

[공차찻]

틀린화법이네 다른범주도 아님 다른사람에게 피해주는거라

[호록]

너무 싫음. 왜 상대방이 지 속 뜻까지 다 알아채고 다 해주길 바라지? 부모한테도 저렇게 하면 혼날 듯. 말 똑바로 하라고.

[솜뭉티기]

아악 너무 화나요!! 원하는 게 있으면 똑바로 얘기하고 삽시다 가까운 사이면 그 정돈 할 수 있잖아요

[토마토야!]

난 저러면 이악물고 원하는 답만 피해서 대답해줌ㅋㅋㅋ

[힉힉콘물이]

222ㅋㅋㅋㅋㅋ

[냠냠뇨]

333

[안보현위하준강태오이준호]

444

[이사야3]

55ㅋㅋㅋㅋㅋㅋ 저도..

[피망]

66ㅋㅋㅋㅋㅋㅋㅋㅋ

[피날레]

8저도 ㅋㅋㅋ

[아아의효능]

99모르쇠로 일관 꿍해있든말든

[파워 쿨톤]

999

[아라리]

1010 너도 당해봐라 얼마나 빡치는지ㅋㅋ

[뚜따따]

1010

[대장강아지]

11 zzzㅋㅋㅋㅋ

[익인284729375]

1212

[하와이안피자,]

저거 못고침 정신병인듯

[piano man]

타인이 본인이 아닌데 그 숨겨진 뜻을 어찌 아나요? 아내분이 보살이시네요 ㅠ

[됴치]

댓글이 맞음 무시로 일관해야 표현함

[numnum]

답정너한테는 넌씨눈으로 대응해줘야함

[종합]

난 눈치 없어서 저런식으로 말하면 평생 원하는대로 못해줌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 진짜 너무 답답함 나만 나쁜년 만듦 암만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ㅋㅋㅋ

[damin1004]

일종의 가스라이팅임..상대방이 자기 눈치보게 만드는 화법

[2hollis]

맞아요 은연중에 우위를 점하려는 화법

[참맛우유.]

말하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1인으로써...
저런거 굉장히 피곤함...
근데 눈치가 없어섴ㅋㅋㅋ
저런 숨은뜻이 있는지 눈치도 잘 못챔ㅋㅋㅋ
지는 A라고 말했는데 그 속에 B가 있든 C가 있든 알게뭐람ㅋㅋㅋ

[ONCEHUMAN]

저도 넌씨눈이라 그냥 말한 그대로 받아들여요 ㅋㅋㅋ
속뜻따위 알게뭐야. 답답한 사람이 먼저 두손두발 드는거죠.

[창또야채부인바람났네]

넌씨눈으로 나가면 돌려말하는 사람이 먼저 터지게 되어 있음ㅋㅋㅋㅋ그러면 그때가서 나는 돌려말하면 못알아먹는다. 그냥 직진으로 말해라 하면 본인이 답답해서라도 직설적으로 얘기해줌

[성시경]

ㅋㅋㅋ넌씨눈으로 굴면 답답해서 말하게 되어있음

[지수지수]

배려해서 돌려말한다고 생각하는게 제일 킹받아

[김몰랑]

하 엄마가 저런 타입인데 고향 특성도 있는 듯
둔감해서 전혀 눈치 못채고 내가 원하는대로만 이야기 했다가
나중에 엄마 친구, 이모, 아빠 등에게 "나는 뭘 하고 싶었는데 쟤가 안한다고 해서 못했다"가 되어버림
진짜 개열받는 화법이야

[테르하]

말하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1인,, ㅋㅋㅋㅋ 저런 사람들 알아서 떨어져 나가더라고요 ㅋㅋㅋㅋ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진짜 속뜻이 있을거란 생각을 못했어요
나중에야 들려오는 풍문으로 말 못알아듣는다? 이렇게 뒷담화 하는것 같은데 아무도 그 사람 편 안들은 ㅋㅋㅋ

[꾸우웅]

몇번 맞춰주다가 짜증나면 모른척 시전함 삐지던말던 ㅋㅋ

[익인284729371]

성가신 남자아이 최악

[그리너스]

귀신도 말 안하면 모른다했다
나도 경험한적 있는데 나를 눈치없는 사람으로 치부하더라 어처구니 ㅋ

[귀결]

똑바로 직설적으로 말하기 전까지 눈치로 알아도 일부러 모른 척 하고 걍 다 흘려버리면 될 듯요
지가 제대로 의사표현도 안 하는 게 문제지 그걸 눈치껏 알아줘야 할 필요가 없어요

[마리넷]

제 친구 중에도 있었는데 눈치 없는 컨셉으로 가면 자기가 알아서 고칩니다 ㅋㅋ 솔직히 다 맞춰주니까 하는 거임

[따뜻한 냉커피]

저것도 수동공격이죠?

[떽꾸기]

와 이거 직장상사가 저러면 미침

[Rainer Maria Rilke]

가끔씩은 몰라도 메인화법이 저런 식인 건 선택 결과에 대한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매우 비겁한 화법이라고 생각함 이건 진짜 넌씨눈 아방수로 모른 척하는 수밖에 없는 듯요 나중에 뭐라 그러면 "몰랐어 제대로 말하지 그랬어"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은 니탓이라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줘야 함 저 말투 당해보면 진짜 피곤함

[마초암사슴]

이악물고 모르는척+원하는말안해주기+삐져도무시하기 하면 알아서 바뀝니다

[신입]

아빠가 그래요 ㅋㅋㅋ 오늘 저녁 뭐 먹게? => 외식하자는 뜻 => 응 집에 남은거 먹어치우려고

[후뿌뿌]

와 나랑 정반대네ㅋㅋㅋㅋ 돌려말하면 본인이 더 답답하지않나;;

[까꿍개구리]

와 저희 아빠도 저래요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맨날 빙빙 돌려말하지말고 확실하게 말하라고 화내요ㅋㅋㅋ 그럼 또 저를 신걍질적이고 예민한 자식으로 몰아가는데 그럴때마다 혈압올라요ㅋㅋ

[이상혂]

넌씨눈의 카운터는 아방수 ^^

[뮤뮤]

저거 우리아빠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에 과일이 먹고싶으면 냉장고에 무슨무슨 과일 다 먹었나? 꼭 이런식으로 말해요 과일 갖다가 대령하라고

[궁예]

교토사람임? 어휴

[뀨링]

못알아 듣는 척 해야 됨

[섭서비죠아]

오래된거면 댓글분처럼 바로 여자분이 계속 맞는답 찾아하기도 힘들어지고 남자 고집있어서 돌려말하기가 더 심해질수 있을까 걱정되네

[제훈.]

제 고향쪽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요 저런 화법은 베댓처럼 답하는게 제일 속 편해요 뒤에서는 걔 왜 그러냐 4가지가 없다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어쩔 수 없어요 어지간하면 안고쳐져요

[벨리곰]

가스라이팅 아니고 충청도 사람일듯...

[삐용삐요옹]

발 뻗을 곳 보고 뻗는거임 넌씨눈으로 해야함

[shucream]

우리 아빠인줄

[살살살]

아아 진짜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다. 묻는 말에만 대답하라구요 이 양반아!

[익인284729373]

나도 맨날 "똑바로 얘기해" 라고 말해서 상대방 노이로제 걸리게 해줘야 고칠듯 ㅋㅋㅋㅋ

[익인284729374]

저런거때문에 대판싸웠는데
저런 분들 특징이 말을 끝까지 하지 않음
표현을 구체적으로 하지 않음 그거 있잖아 그거 이런 유형
좋아하는 마음을 좀 덜어내면 관계가 편해집니다
결국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맞출 수 밖에 없는게 인간관계라

[익인284729376]

아 저게 돌려말하는거였구나…. 그냥 아 그래? 하고 넘긴게 수두룩인데… ㅋㅋㅋㅋㅋ 잘 대처하고 있었구만

[익인284729377]

생각나는 사람때매 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