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최근 2년 동안 CC(폐쇄회로)TV 관제를 통해 마약 의심 행위 358건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울 전역의 총 11만3273대의 CCTV를 통해 관제요원들이 실시간으로 이상 행위를 파악한 것이다.
연도별 의심 행위 적발 건수를 보면 지난 2023년 하반기 141건을 시작으로, 작년 153건, 올해 상반기 64건 등이다. 이 중 총 36명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지역별 적발 현황을 보면 서초구(111건)와 강남구(63건)가 4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 인원들은 주로 주택가 인근(12건)과 도로 및 차량(13건)에서 수상한 행위를 하다가 발각됐다.
서울시는 하반기 CCTV 관제요원 322명을 대상으로 교육 횟수를 늘려 도시 전역 마약범죄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관제요원 교육은 검찰청의 협조로 검찰청 수사관이 직접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의에서는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배회하며 건물을 드나드는 사례, 배달 기사로 위장하여 던지기 하는 수법 등 최근 마약류 범죄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이 공유된다.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마약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며 “실시간 CCTV 감시와 함께 예방부터 치료·재활까지 촘촘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 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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