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GPT 사용하는데…"왜 내 AI만 몽총할까” [스페셜리포트]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5/08/23/e/7/8/e78bab3de4e8d015aa116c98e05aaa5f.jpg)
AI가 상대적으로 몽총하게 느껴진다면 그 이유는 당신에게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바로 ‘질문 방법’이 틀렸기 때문이다. 같은 질문을 하더라도 그 순서나 조건을 달리하면 AI는 천차만별 답변을 내놓는다. 똑똑한 질문이 똑똑한 대답을 이끈다. 과거 PC와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 ‘디지털 디바이드’가 나타났듯 이제는 ‘AI 디바이드’ 현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질문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초보자라고, 또는 문과생이라고 해서 불리하지 않다. 복잡한 공식이나 암기해야 할 기호가 있는 것도 아니다. 똑똑한 대답을 이끌어내는 AI 질문법. 이른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각종 서적과 논문,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종합 소개해본다. 서적은 ‘모두를 위한 최신 챗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김진, 최정아 지음)’과 ‘AI 시대의 질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류한석 지음)’을 참고했다. 클로드AI 개발사인 앤트로픽에서 공개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가이드’ 내용도 종합했다.
AI에 질문 잘하는 법 ‘기초편’
핵심 4요소 ‘역할·목적·조건·출력’
우리가 고민해야 할 건 어떻게 좋은 답변을 만들 것인가다. AI가 좋은 답변을 하게 만드는 기술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한다. 최고의 대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프롬프트(명령어) 구성이나 단어 선택, 맥락을 최적화하는 과정이다.
과거에는 프로그래머가 복잡한 코드를 통해 컴퓨터에 명령을 전달해야 했다. 하지만 대화형 AI 시대에 들어서면서 이제는 코드 작성 없이도 한국어 같은 자연어를 이용해 AI에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이 명령어가 바로 ‘프롬프트’다. “일본으로 4박 5일 여행 계획을 만들어줘” “지금 올린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바꿔줘” 같은 게 모두 프롬프트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은 다양하지만 핵심은 ‘구체성’이다. 최대한 구체적으로 질문을 해야 좋은 답변이 돌아온다. 챗GPT, 제미나이, 그록, 클로드AI, 딥시크 등 그 어떤 모델에도 공통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가 분명 존재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관련 콘텐츠도 쏟아진다. AI 개발사에서 직접 팁을 공유하는가 하면 관련 서적도 서점가에 많이 나왔다. AI에 질문 잘하는 법을 주제로 한 논문도 등장할 정도다.
여러 노하우가 쏟아지지만, 이를 모아보면 교집합이 있다. ‘좋은 프롬프트 핵심 4요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역할’ ‘목적’ ‘조건’ ‘출력 형식’이다. 모든 명령어를 작성할 때 이 4가지 요소가 들어가야 원하는 답변이 나오고 답변 품질도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첫 번째는 ‘역할’이다. AI에 특정 역할을 부여해야지만 해당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반영한 답변을 생성한다. 이를 ‘역할 지정 기법’이라고도 부른다.
역할 지정 기법은 일종의 ‘롤플레이’다. 역할을 줄 때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나 전문가를 가정하는 편이 좋다. 최근 오픈AI가 공개한 GPT-5 성능이 박사급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역할 지정을 해주지 않으면 박사는커녕 포털 검색 결과나 다름없는 답변이 돌아오기도 한다. 명령어 앞에 ‘너는 해당 분야에서 10년 넘게 연구에 매진한 박사야’라고만 붙여도 훨씬 더 전문성 있는 답변이 나온다. 특정 직업이나 전문가 시각에서 답변을 요청할 때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맛있는 커피를 추천해줘’라는 명령어 앞에 ‘당신은 20년 동안 스타벅스에서 원두 연구와 음료 제조를 해온 바리스타야’라고 역할을 지정해주면 답변 품질이 훨씬 올라간다. 조직 관리가 고민인 관리자라면 ‘상대하기 어려운 직원을 다루는 방법을 조언해줘’보다는 ‘너는 조직문화 혁신 전문가인 수십 년 경력 인사 컨설턴트다. 전문가로서 경험과 스킬을 기반으로 조언해줘’라는 식으로 역할을 지정해주면 좋다. 그래야 그간 학습한 방대한 자료와 데이터를 토대로 정교한 응답이 나온다.
두 번째는 ‘목적 소개’다. 명령어를 입력할 때는 왜 해당 답변이 필요한지 그 목적을 명확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새로 나온 갤럭시Z 폴드7을 설명하는 문구를 작성해줘’라는 명령어에는 목적이 빠져 있다. 마케팅용인지, 기사 작성용인지, 아니면 소비자 입장에서 소개를 원하는지가 없다. 이러면 두루뭉술한 답변이 돌아오기 십상이다. 명령어에 문구가 필요한 목적을 명확히 명시해줄 필요가 있다.
앞서 설명한 역할 지정 기법을 이용자에게 적용한다고 보면 쉽다. 예를 들어 ‘나는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마케터야. SNS에 상품을 홍보할 문구가 필요해’라거나 ‘나는 경제지 기자야. 기사 작성에 필요한 사전 정보 습득을 원해’라는 문구를 넣으면 목적이 명확해진다.
세 번째는 ‘조건 설정’이다. 이용자가 충족해야 할 조건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세밀하게 입력하면 좀 더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앞서 마케터인 이용자가 갤럭시 폴드7 소개 문구를 필요로 할 때 예시를 다시 들어본다. 이때 ‘현재 이용 가능한 예산은 2억원이야’ ‘마케팅과 이벤트는 9월 30일까지 진행해야 해’ ‘겨냥하는 고객은 20대부터 30대까지 여성이야’ 같은 세부 조건을 입력해 주면 원하는 답변에 가까운 결과물이 나온다.
네 번째는 ‘출력 형식’이다. 원하는 답변을 어떤 형태로 받아볼 것인지 지정해주는 명령어가 필요하다. 단순히 줄글로 요청할 수도 있지만 때에 따라 표 같은 테이블 형태로, 아니면 그래프 형태로, 명령어를 잘 묘사하는 이미지 형태로 요구해도 된다. ‘문구는 500자를 넘지 않아야 해’라든지 ‘최근 유행하는 최신 인터넷 밈을 최대한 활용해줘’ 같은 명령어도 가능하다.
요약하면 프롬프트는 구체적이면 구체적일수록 효과적이다.
모든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 위 4가지 요소가 모두 들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핵심 4요소를 적용한 프롬프트와 그렇지 않은 프롬프트 결과물을 직접 비교해본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화형 AI 활용 강의에 나서고 있는 이자은 히든카드 대표는 “남들이 만들어놓은 프롬프트를 그대로 가져와 쓰거나 자동화 솔루션을 무작정 활용하는 것보다는, AI가 어떤 답변을 어떤 원리로 이끌어내는지 스스로 충분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이해도가 없으면 AI 의존도가 너무 커지고 내 철학이나 가치관 없이 AI에 휘둘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기본기를 익혀놓으면 일반인이나 초보자도 충분히 AI 잠재 역량을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략)
https://naver.me/x5m8nIdY
![똑같은 GPT 사용하는데…"왜 내 AI만 몽총할까” [스페셜리포트]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5/08/23/5/b/9/5b9dc2ccbcf30e01346e5aa63536d8aa.jpg)
똑같은 GPT 사용하는데…“왜 내 AI만 몽총할까” [스페셜리포트]
‘인공지능(AI)이 정말 그 정도로 대단한가?’ 누구나 한 번쯤 챗GPT를 써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AI가 일상으로 들어온 요즘이다. 그런데 가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사람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n.news.naver.com
전문 보면 훨씬 더 자세하게 나와있음
AI 활용법에 대해서 유익한 기사라 가져와봄!

인스티즈앱
30대 얼굴에 나타나는 노화의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