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우제에 ‘고양이’ 쓰던 태국, 동물 학대 문제에 ‘도라에몽’ 제물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태국에서 도라에몽을 제물로 바치는 기우제가 열려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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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기우제에 난데없이 도라에몽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태국의 기우제 근황을 전했다.
실제 살아있는 고양이를 이용한 기우제 태국의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나콘사완(Nakohn Sawan) 지방의 세 마을 주민들은 마을에 비를 내려달라는 전통 기우제를 지냈다.
해낭 매우 의식(Hae Nang Maew Ceremony)라고 불리는 이 기우제는 태국에서 농부들이 지내던 전통 기우제다.
이들은 물을 싫어하는 동물인 고양이를 행진시키면 비의 신이 농작물에 꼭 필요한 비를 내려준다고 믿는다.

살아있는 고양이를 큰 케이지 또는 광주리에 넣어 마을을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행진 중 고양이가 울면 곧 비가 올 징조로 여겼다.
하지만 동물 학대 지적이 나오면서 주민들은 살아있는 고양이를 대체하기 위해 도라에몽 봉제 인형을 사용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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